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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27 1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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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의 수양딸이 할머니 기자회견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내가 어머니 구술을 듣고 정리했다"고 반박했다.


이 할머니의 수양딸 곽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머님의 지난번 입장문과 이번 기자회견 회견문 관련 논란이 확산돼 미리 공지한다"며 글을 게시했다.


그는 "어머님의 구술을 문안으로 정리한 게 저 맞다. 어머니와 인연을 맺은 지 5~6년 돼 간다"고 했다.


이어 "처음 기자회견 당시 회견문 없이 진행되며 언론에서 짜깁기된 내용만 전달됐다"며 "정리할 필요성이 있어 어머니와 상의해 문장 모두 확인받고 정리해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당한 추측과 억측, 자신만의 기준에 따른 판단으로 어머니나 저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25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차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을 공개했다.


이 할머니가 공개한 글을 두고 일각에서는 작성자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방송인 김어준씨는 기자회견 하루 뒤인 26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기자회견문을 읽어보면 이 할머니가 쓰신 게 아닌 게 명백해 보인다. 누군가 왜곡에 관여하는 것 아니냐"며 최용상(62) 가자!평화인권당 대표를 거론했다.


김씨는 수양딸 곽씨가 입장을 낸 다음 날인 27일 오전 방송에서도 기자회견문에 대해 추가로 언급했다.


그는 "수양딸께서 혼자 정리했다고 한 이후 '7~8명이 협업해 작성했다'는 보도도 있던데 누구 말이 맞는지 드리는 질문"이라며 "왜곡된 정보에 누군가 관여한 게 아닌가 (의심) 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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