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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27 09:42:57
  • 수정 2020-05-27 10: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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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해 10월 3일 북극성-3형을 시험발사하는 장면 [사진=노동신문]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앙군사위원회 회의에서 핵.미사일 도발 재개를 시사한 가운데 여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한미 정보당국은 추후에 도발 가능성이 0순위로 꼽히고 있는 신형잠수함의 북극성-3형(SLBM)의 발사징후를 사전 포착하는데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26일 ''정찰위성 등 감시전력들이 북한의 잠수함 관련 시설들이 집중되어 있는 원산.신포 일대를 샅샅이 훑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강원 원산 앞바다에서 바지선을 이용한 북극성-3형 수중발사에 성공하여 한미정보당국을 긴장시킨 바 있다.


이후 신형잠수함(3000t)의 실제 발사가 임박한 거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었는데 그런 도발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우려스러운 것은 북극성-1형(SLBM)보다 더딘 북극성-3형의 더딘 개발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의 바지선 수중발사 성공 이후에 4개월 만에 잠수함 발사까지 성공한 북극성-1형과 비교해서 북극성-3형을 아직까지도 실전발사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아무래도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놓고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도발의 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막판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북극성-3형의 개량이 점쳐지고 있다.


북극성-3형의 최대사거리(2100Km 추정)로서는 북한의 영해에서 3200Km 이상 떨어져 있는 미군의 괌기지를 타격하기에는 사거리가 훨씬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북한의 디젤 추진 잠수함은 잠항 능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SLBM의 사거리를 늘려서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SLBM의 제작시험에 북한이 각별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을 개연성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북한이 지난해 바지선에서 쏘아올린 북극성-3형보다 덩치가 큰 개량형 SLBM을 만들어 잠수함 발사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보다 정교한 사출 기술을 개발하고 있을 가능성도 예측된다.


그리고 그 개발이 목전에 다가왔을 수도 있다는 점이 한미정보당국의 고심을 깊게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SLBM은 콜드 론치(cold launch.냉발사체계) 방식으로 발사된다.
잠수함 발사관에 내장된 가스를 이용 SLBM을 수면위로 끌어 올린 뒤에 추진제를 점화해 발사하는 방식이다.


북한이 콜드 론치를 실증한 것은 2016년 4월 북극성-1형 잠수함 발사가 유일하다.
당시에 북한은 신포급 잠수함(2000t)을 이용하여 수면 2,3m 아래에서 북극성-1형을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얕은 물속에서의 발사는 위성이나 대잠초계기에 사전에 발각될 가능성이 크다.


군 당국자는 ''최소한 10m가 넘는 아래 물속에서 쏘아야 SLBM의 전략적 가치가 입증된다''며 ''북한이 이런 수준의 콜드 론치 기술을 확보하는데 사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이 최근 신포조선소에서 SLBM의 지상 사출시험이 이뤄졌고, 그 이후로도 고래급 잠수함과 수중 사출 장비가 지속적으로 식별된 것을 공개한 것도 이같은 정황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태가 이렇게 급박하게 전개되고 한미정보당국이 경각심을 갖고 각종 정찰 자산을 동원하여 SLBM의 발사를 사전 포착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문재인의 청와대는 국가안보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통일부 조혜실 부대변인을 통해 지난해 말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결정한 대외전략의 일환으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공식 논평하고 북한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어서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국가안보에 대한 상황 인식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제할 수 없다.


어찌되었던 군과 한미정보당국 그리고 미국과의 빈틈없는 공조로 북한의 SLBM의 사전 발사징후를 찾아 사전 타격하는데 총력을 다 해주기 만을 바랄 뿐이다.


이를 기회로 파괴되어버린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북한의 도발을 분쇄 타격하는데 추호의 망설임이 없기만을 바란다.


한미동맹은 국민의 마지막 생명선이라는 말을 문재인의 청와대에 전하면서 말이다.


자유한미연합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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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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