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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24 16:29:01
  • 수정 2020-05-25 10: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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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의 내비게이션


‘5월’ 하면 으레 떠오르는 것이 ‘계절의 여왕’이요, 가정의 달이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행복한 가정에 대한 생각을 하고 부부는 부부끼리, 또는 부모와 자녀 사이를 돌아보며 무디어진 관계가 있다면 새롭게 보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뜻깊은 시간이고 축복의 시간이라 할 수 있겠다.


일찍이 가정의 행복에 대해 연구한 가트맨 박사는 건축가가 집을 짓기 위해 바닥을 다지고 기둥을 세우며 거실과 방 등등 순서를 따라 구조를 만들 듯이 “행복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서는 부부에게 7가지 기본 원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7가지 원칙은 사랑의 지도 그리기, 호감과 존중 쌓기, 마음으로 다가가는 대화, 긍정적 감정의 밀물현상, 서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 함께 만드는 우리 집 문화이다.


가장 우선되는 ‘사랑의 지도 그리기’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기초공사이다. 이것은 서로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말하자면 ‘서로의 내면세계에 대한 인식의 지도’라는 것이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해나가는 것이 바로 관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몇 십 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도 말로는 눈만 깜박여도 무슨 뜻인지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아내가 무슨 음식을 좋아하고 친한 친구가 누구이며, 좋아하는 취미가 무엇인지, 어떤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등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고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남편이 휴일이면 밖에는 나가지 않고 왜 TV 스포츠 프로그램에 열광하는지, 어떤 취미를 갖고 있으며,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아내는 알려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서로에게 호감을 잃어버리고, 긍정적 감정보다는 부정적 감정의 찌꺼기가 쌓이게 되면서 악취를 풍기는 관계로 남게 된다. 가트맨 박사는 하루 세 번 이를 닦듯이 감정의 찌꺼기를 씻어내는 방법이 바로 호감과 존중을 자주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부부란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지 말고 적극적으로 호감을 가지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쉽게 마음도 열게 되고 자신의 원하는 바를 스스럼없이 얘기하게 되면서 많은 문제들이 저절로 풀리게 된다.


예술품을 감상하거나 여행지에 가서도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길 수 있다. 관계에 있어서도 아는 만큼 이해하게 되고 배려하게 되고 그래서 행복도 더 커진다. 지금이라도 서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얘기꽃을 피워보자. 아름다운 계절 5월, 내면세계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행복한 가정의 내비게이션의 출발점이다.


결혼은 가끔 부부싸움으로 얼룩무늬를 놓는 기다란 대화이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


이달의 제안: 서로 이루고 싶은 꿈이나 걱정거리가 무엇인지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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