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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2일만에 재등장, "핵전쟁 억제력 강화” - 김정은, 당중앙군사위원회 주재, “국가무력건설" - "포병 화력타격능력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내려" - 미사일개발 핵심 리병철,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선출
  • 기사등록 2020-05-24 09: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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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고 24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뉴시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핵 전략무기를 격동상태(정세 따위가 급격하게 움직이거나 변하는 상태)에서 운용하고 포병 화력타격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를 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오전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은 이날 오전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시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고 24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매체들은 "확대회의에서는 국가무력건설과 발전의 총적요구에 따라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고 전략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다"며 "또한 조선인민군 포병의 화력타격 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들이 취해졌다"고 밝혔다.


매체들은 또 "확대회의에서는 인민군대를 비롯한 전반적 공화국 무력의 군사정치활동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련의 편향들을 총화분석하고 그를 극복하고 결정적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과 무력구성에서의 불합리한 기구, 편제적 결함들을 검토하고 바로잡기 위한 문제, 자위적 국방력을 급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새로운 부대들을 조직 편성해 위협적인 외부세력들에 대한 군사적 억제능력을 더욱 완비하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고 24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김정은은 이날 회의에서 "인민군대 안의 각급 당 조직들과 정치기관들을 튼튼히 꾸리고 그 기능과 역할을 높여 인민군대에 대한 당의 유일적 영도를 철저히 실현하며 군사, 정치, 후방, 보위사업을 비롯한 모든 사업을 철두철미 당의 사상과 의도에 맞게 조직 진행해 나가기 위한 당적 지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김정은이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는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6개월 만이고,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 공개행보를 하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더불어 북한 미사일 개발 분야의 핵심 인사인 리병철 당 부위원장을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했으며, 박정천 군 총장모장을 차수(한국군의 대장 수준의 계급)로, 정경택 국가보위상은 대장으로 승진했다.


박정천을 대장에서 차수로 승진시킨 것은 군부에 보다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개최된 날짜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통상적 보도 태도로 볼 때 전날인 23일 열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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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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