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5-06 09:24:18
기사수정


▲ 북한이 평양공항 인근 신리에 대규모의 탄도미사일 확장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라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 [사진=Beyond Parallel]


북한이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 ‘신리’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확장과 관련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시설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연구 사이트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단을 넘어’는 ‘신리 탄도미사일 지원시설(Sil-li Ballistic Missile Support Facility)’이라는 기사를 통해 3가지의 중요한 발견사실을 공개했다.


①북한의 탄도미사일 확장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새로운 시설이 평양국제공항 인근인 신리에 완성되고 있다.


②이 시설 중 천장 고도가 높은 건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를 수용할 만큼 충분히 크다.


③ 처음 공개되는 이 시설은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과 관련 발사대, 지원 차량 등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크며, 엄청나게 큰 지하시설 근처에 건설되었다.


▲ 4월 15일 촬영된 북한 평양공항 인근의 신리 미사일기지 모습 [사진= Beyond Parallel]


이 보고서를 작성한 조셉 버뮤데스(Joseph Bermudez) 연구원은 미사일 시설은 평양 북서쪽으로 약 1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차량 이동 통로로 연결된 세 개의 대형 건물, 인근의 대규모 지하시설, 위성으로 관측되지 못하도록 가려놓은 철로 터미널, 주택단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시설의 정확한 기능은 분명하지 않다면서 ICBM 발사대가 아니라 인근 탄도미사일 부품공장에서 철로로 운반된 부품을 조립하거나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의 유지·보관을 위해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더불어 이 공사는 현재 속도대로 유지된다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준공될 것이라고 봤다.


‘분단을 넘어’는 이어 신리가 공사 시작 전만 해도 조그마한 마을이었지만 시설 직원이나 기술자, 노동자 등을 위한 31개의 다층 주택 단지가 두 구역에서 완공됐거나 공사중이라고 전했다. 시설의 면적은 약 44만230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604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인 추부길 편집인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