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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03 12:03:18
  • 수정 2020-05-03 22: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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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1월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장거리 미사일인 화성-15형의 시험발사 장면. [사진=KCNA]


김정은 위원장이 20일만의 잠적을 끝내고 1일 순천 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내기 직전 평양 인근의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를 방문했을 가능성을 두고 미 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 달 말 김정은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최고위급 인사가 미사일 연구 시설이 집중된 산음동 단지를 찾은 정황을 포착했다. 다만 이 고위급 인사가 김정은인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위성 발사용 장거리 로켓 등 북한의 미사일 개발 및 생산의 ‘심장부’로 불리는 산음동 연구단지는 지난해 6월 대형건물이 건축된 바 있으며, 지난 1월에도 장거리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이 포착된 바 있다.


이 단지에는 대규모 조립 라인과 연구동 등 10여 개 관련 시설에서 1000여 명 안팎의 인력이 활동 중인데,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과 함께 북한 미사일 도발의 ‘양대 축’이어서 미국의 집중 감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이 이곳을 집중감시하는 것은 화성-14형(ICBM급), 화성-15형(ICBM) 같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이 곳에서 제작되기 때문이다.


제프리 루이스 이 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젝트 소장은 “북한의 최고위급이 이 곳을 방문한다는 것은 ICBM이나 우주발사체 건설의 시작이나 종료시점을 의미하는 것”이라 말한 바 있어 김정은의 방문 여부가 더욱 주목된다.


김정은은 이미 지난 해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를 통해 “곧 새로운 전략무기를 보게 될 것”이라 공언한 바 있다.


특히, 지난 달 함경남도 선덕 비행장에서 포착된 미사일 시험 발사 준비 정황이 막판 기술적 결함 등으로 연기됐다는 미 정보당국의 분석이 있은 후여서 이와 관련된 행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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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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