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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03 11: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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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시 강동군 향목리에서 발굴된 원시동굴유적들 [사진=KCNA]


최근 평양시 강동군 향목리에서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의 문화층이 차례로 겹놓인 원시동굴유적이 새로 발굴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선전매체들이 보도했다.


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의 연구집단이 주도한 발굴작업은 그동안 신석기시대의 유물이 많이 발굴되었으나 인류력사의 여명기에 해당되는 구석기시대의 유적과 유물이 이번에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굴작업에서는 “구석기시대 문화층(4층, 5층)에서 포유동물화석(짐승뼈화석) 9종에 1 650여점과 석기 8종에 16점, 포분화석 280여개를, 신석기시대 문화층(6층)에서 조선 옛 유형사람의 이발 5개와 질그릇쪼각 40점을, 청동기시대 문화층(7층)에서 질그릇쪼각 10여점” 등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 평양시 강동군 향목리에서 발굴된 원시동굴유적들 [사진=KCNA]


이번 발굴에 참여한 연구사들은 구석기시대 문화층에서 발굴한 유물들에 대한 전자상자성공명년대측정, 열형광년대측정을 진행하여 형성년대가 3만 6 000~3만 4 000년 전인 구석기시대 후기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석기시대 문화층에서 발굴한 조선 옛 유형사람의 이발은 신석기시대의 50대 여성의 것이고 신석기시대 문화층과 청동기시대 문화층에서 나온 질그릇 조각들은 형태와 색깔, 무늬 등을 연구 분석하여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유물이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의 고고학학회와 비상설물질유산심의평가위원회에서는 유적발굴과 연구정형을 심의하고 평양시 강동군 향목리동굴유적을 국보유적으로 등록했다.


이 매체들은 “이번에 향목리 동굴유적이 새로 발굴됨으로써 우리 민족의 원시조인 단군이 묻혀있는 강동군일대가 구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태를 묻고 살아온 곳이며 현대조선사람의 역사적 뿌리가 내린 지역의 하나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해명되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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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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