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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구권타격사령관 “인도태평양서 전략폭격기 3종 모두 운용” - B-52 미국본토 이동,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 수정 아니다 - 철수한 B-52폭격기들 단지 보수 중 - B-1, B-2, B-52 전략폭격기 모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볼 수 있을 것
  • 기사등록 2020-04-30 13: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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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의 B1-B 랜서 폭격기 [사진=Stars and Stripes]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 공군의 3종 전략폭격기가 모두 운용될 것이라고, 미 공군 사령관이 밝혔다. 미 공군 전략폭격 자산이 언제든 원하는 곳에 오갈 수 있는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역내 존재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VOA는 30일, 팀 레이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관(Global Strike Command)이 29일, B-1B 초음속 폭격기가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에 등장한 것에 일부 사람들이 조금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레이 사령관은 이날 미 공군협회 산하 미첼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핵 억지력’ 대담에서, 최근 괌에서 B-52 전략폭격기 5대가 본토로 철수한 것과 관련해 북한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핵 억지력 유지를 위한 중단기적 대안을 묻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는 것이다.


B-1은 월등한 역량의 폭격기로, B-52가 물리적으로 도달하지 못했던 많은 곳에 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곧 B-52가 미국본토로 이동했다고 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이 수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레이 사령관은 이어 “B-1의 존재가 역내 미국의 동반자들과 동맹국들에게 매우 훌륭한 작전상 이점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미국은 앞으로도 핵 전략폭격기를 역내에 주기적으로 보낼 것이며, (철수한) B-52폭격기들은 단지 보수 중”이라도 했다.


이날 대담에서는 ‘역동적 전력 배치(Dnyamic Forces Employment)’ 개념을 바탕으로, 전세계 핵 억지력 유지를 위한 미 공군의 전략폭격자산 운용 방안이 논의됐다.


레이 사령관은 미 공군 전략폭격자산이 미 사우스다코다에서 출발해 남중국해 등 원하는 어느 곳이든 날아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호주에 배치된 전략 폭격자산을 예로 들며, 호주에서의 임무를 역내 여러 곳으로 확장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역내 어느 곳에서든 미국의 동반자나 동맹들과 작전 수행이 가능하며, 확장된 핵 억지를 통한 역내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이 사령관은 이를 중심적인 부분으로 간주한다며, 앞으로 세 종류(B-1, B-2, B-52)의 전략폭격기 모두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미 공군 전략폭격 자산이 언제든 원하는 곳에 오갈 수 있는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역내에 존재할 필요는 없으며, 역외에서 역내에 영향력을 미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레이 사령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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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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