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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14 22:56:52
  • 수정 2020-04-15 09: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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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2%로 역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2020년 4월의 IMF 보고서 WEO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2%로 역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역성장은 IMF 외환 위기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IMF는 14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로 예상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은 것이다. 이러한 전망은 지난 1월 전망(3.3%)에 비해 무려 6.3%포인트 하향한 것이다.


이러한 전망대로 흘러간다면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 위기 때인 2009년(-0.1%)보다 훨씬 더 큰 충격이 세계를 덮치게 될 것이고, 이는 세계 7위 경제 대국인 프랑스 규모(2조8000억달러)의 국가 하나가 세계경제 지도에서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전망에 대해 기타 고피너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위기는 충격이 광범위하고, 불확실성이 높으며, 전통적인 경기부양책을 쓸 수 없다는 점에서 이전의 어떤 위기와도 다르다”며 “대봉쇄(Great Lockdown)가 세계경제 성장을 극적으로 위축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이런 전망조차 코로나 팬데믹이 2분기에 정점을 찍고 점차 누그러진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라는 점이다. 만약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내년에 다시 재발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진다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6%까지 하락하고 내년에도 –3%대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그러나 만액 “팬데믹과 봉쇄 조치가 더 길어지게 되면 기업이 줄도산하고 실업이 장기화해 공포 효과가 확산할 것”이라며 “이 경우 성장률이 기본 전망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IMF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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