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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07 11: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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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홍익대 총학생회의 `국회의원 후보자 대담회`가 지난 6일 세종시의 SB플라자에서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를 초청해 진행되었다. [사진=Why Times]


고려대·홍익대 총학생회의 '국회의원 후보자 대담회'가 지난 6일 세종시의 SB플라자에서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를 초청해 진행되었다.


다음은 대담회 전문 녹취록이다.


▣ 사회자
안녕하십니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자 대담회 사회를 맡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정책차장 심원이다. 오늘 대담회는 후보자 인사, 핵심공약 발표, 공통질의, 공약질의, 후보자 끝맺음 발언, 요구안 전달 및 검토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한 가지 안내사항드린다. 시간관계상 발언 시간이 정해져있다. 발언 종료 30초 전 벨이 한 번 울리고 시간 종료시 두 번 울린다. 후보자께서는 시간을 잘 고려하여 답변부탁드린다. 먼저 기호 2번 김병준 후보의 인사와 핵심공약 설명 부탁드린다. 시간 관계상 청년 관려 분야로 부탁드린다.


▣ 김병준 후보
아주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것 같아 더욱 감사의 말씀드린다. 사실 청년들과 특히 대학생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좋은 기회인 거 같다. 제가 기본적으로 5대 공약이라고 해서 큰 틀의 공약을 한 게 있다.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시 완성하겠다는 것, 그 다음에 철도 중심의 교통문화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조치원과 서울 간 연결고리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 등과 신도심 쪽의 세종시 전체에 가해지는 부동산 규제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등 공약 이야기했는데 지금 청년 이야기만 주로 하라고 하시니 청년에 관한 이야기, 아니면 제 생각만 간단히 이야기드리고 세부적으로 나중에 말씀드린다.


굉장히 어렵다. 청년의 취업이나 사실은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그래서 답답한 현실인데 일자리를 만들기 쉽지 않다. 조치원 지역을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과 세종시 전체를 보면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왜냐하면 새롭게 개발될 지역이 광범위하게 열려 있고 새로운 산업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어서 구체적으로 하나씩 이야기드린다. 특히 이 지역에서 배출되는 청년들은 희망을 놓지 말고 함께 노력하면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말하자면 새로운 일자리가 들어설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로 시작하고 세부적으로 말씀드린다.


▣ 사회자
인사말과 핵심공약 잘 들었고 지금부터는 김병준 후보자에게 공통 질문 드리고 답변 받는 시간 가진다. 시간 관계상 1분 30초가 주어진다는 점 참고부탁드린다.


▣ 사회자
코로나19 와 관련해서 캠퍼스별 지원 계획이 있는지?


▣ 김병준 후보
제가 직접 지원하는 게 아니니까 제 나름대로의 계획을 갖고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생각을 하면 아마 청년들도 적지 않게 고통을 받고 있을 것 같다. 우선 가게가 수입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으니 그 부분에 있어서 간접적인 고통을 앓고 있을 것 같고 다음에 전체적으로 자영업 비롯 모든 업종이 침체기에 들어가니 알바를 구하기도 어려워지고 뿐만 아니라 학교가 제대로 정상적 수업을 못 하니까 영상 수업을 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사회적인 관계를 줄이면서 오는 심리적 부담이나 고통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온 국민이 그 고통을 앓고 있으니 다 같이 앓는 거 아닌가 싶다. 그런데 학생들에게 딱 캠퍼스, 대학이라든지 그렇지 않으면 학생들에게 직접 혜택을 주기보다 대체적으로 인구 전체에 보조금을 준다고하면 그런 차원에서 개인 한 사람 당 50만원 정도 주든지, 아니면 가구당 얼마 주는 방법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국가가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 사회자
세종특별자치시에서의 청년은 어떤 의미이며 특히 구도심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


▣ 김병준 후보
지금 제가 보면 조치원 일대나 아니면 세종시 전체에서 청년의 의미는 일종의 그냥 학생, 혹은 어떤 소비자로서의 지위, 그것도 소비자도 약한 소비자로서의 지위만 가진다고 본다. 앞으로 이것을 바꿔야 하는데 어떻게 하냐면 지역의 중요한 일원으로 바꿔야하고 한 편으로 새로운 문화의 창조자, 지역 사회를 위한 문화의 생산자, 아니면 지역 사회 산업이라든지 상반합 협력을 통한 공동 생산자로서의 위치로 만들어 가야 한다. 그리고 만들어 가는 것이 가능한 것이 앞으로 제가 구상하고 있는 이쪽 산업의 발전과 연계를 하면 틀림없이 청년의 역할 증대될 것이다. 단순한 소비자로서의 역할에서 나와 이제는 생산자, 내지는 공동 생산자로서의 역할이 강화되리라 본다.


▲ 고려대·홍익대 총학생회의 `국회의원 후보자 대담회`가 지난 6일 세종시의 SB플라자에서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를 초청해 진행되었다. [사진=Why Times]


▣ 사회자
다음으로 지역 대학생의 실질적인 생활비, 등록금 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시와 시의회에서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고 있지 않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김병준 후보
사실 지방자치단체가 대학생을 직접 지원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부담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잘 아시겠지만 안산시에서 의욕을 크게 내서 반값 등록금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그것이 시 재정에 부담이 되니까 결국 생활이 어려운 학생이나 장애인 학생 위주로 예산을 대폭 줄인 적이 있다. 세종시의 경우 재정 부담이 엄청나게 많아져서 사실 재정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부채가 점점 빠르게 늘고 있다. 그래서 저 같으면 일단 뭘 해야 하냐면 시 재정을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하는 게 급선무다. 설명 시간이 길지 않아 이야기 못 드리지만 시 재정을 확대하는 방안, 재정 제도를 많이 바뀌고 나면 그 다음에 아마 학생들에 대한 여러 가지 고려를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지금으로서는 시가 하기 힘든 상황에 있을 것이다.


▣ 사회자
행복도시와 읍면 지역 간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관점과 그 본질적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 김병준 후보
불균형이 상당히 심할 뿐 아니라 남북 관계를 보면 도시 성장 동력이 남쪽으로 치우쳐져서 오히려 북쪽 인구를 남쪽이 흡수하고 북쪽이 가진 에너지와 동력을 남쪽이 흡수해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북쪽만 어려운 게 아니라 세종시 전체가 대전의 베드타운 되며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이 원인이 뭔가 하면 도시를 운영하는 시장이나 이쪽 국회의원 한 사람이 행정수도 의미를 잘못 안 거다. 행정수도는 행정기능이 중심이 되지만 그것은 행정이 옮기기 쉬우니 우선 옮긴 것이지 나머지는 자족도시로 가기 위한 여러 가지 산업이나 문화 등 이런 부분에 신경을 써서 키워야 하는데 그 부분 신경 안 쓰니 북쪽이 소외되고 말았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재설계라고 표현했지만 세종시의 기본 기능부터 새롭게 설계하고 새롭게 계획을 세워야만 남북 균형이 이뤄진다.


▣ 사회자
일자리 문제는 세종시 청년들에게 가장 큰 문제다. 특히 행정수도의 정의로 인해 공공분야 외 일자리를 전무하다. 이에 민간 일자리 창출에 관한 구체적 방안은?


▣ 김병준 후보
기본적으로 세종시가 당면한 문제가 북쪽 개발이 안 되고 행정기능만 있다. 일자리가 없다. 그래서 일자리가 어느 쪽에서 만들어져야 하냐면 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북쪽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새 산업을 가져오기가 쉽지 않은데 제가 하는 말이 기업보고 무조건 오라고 하면 오지 않는다. 그래서 조건을 만들어줘야 하고 그러려면 교통망을 재정비해서 서울에서 조치원오는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다른 교통망과 연결해주고, 뿐만 아니라 이쪽 오는 기업에 대해 나름의 인센티브 주는, 미국 같으면 이렇게 불균형이 심하면 기회 지역이라고, ‘Opportunity zone’으로 지정해서 그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 관하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등 혜택을 준다. 그렇게 해서 기업을 유치할 수 있고 또 하나는 규제를 대폭적으로 완화하는 것인데 세종특별자치시라는, 특별자치에 맞는 규제를 완화해줘서 기업이 들어와 할 수 있도록 해주면 산업이 발전하고 일자리와 연결되리라 본다.


▣ 사회자
마지막 질문 드린다. 현재 조치원 내 병원, 응급실이 없다. 이에 대한 대책 방안이 있으신지?


▣ 김병준 후보
전에 아마 있었던 효성 병원이 이제 없어지고 충남대병원이 다행히 신도심 북단에 생기고 있는 것 같다. 신도심 북단까지의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서 구급차로 가면 10분 이내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세종시에서 그와 유사한 형태의 조치원에서 그런 규모의 응급실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상업적으로 어렵다. 공공부문 지원이 필요한데 예산이 걸려있고 응급실이 있어도 긴급한 것만 처리하는 작은 규모는 생각해볼 수 있겠다.


▣ 사회자
지금부터는 김병준 후보자의 공약에 대한 질의 시간을 갖는다. 시간관계상 답변 시간 2분이 주어진다는 점 참고부탁드린다. 고대 총학생회부터 질문드린다.


▣ 고대 총학생회장단
김병준 라인에 대해 여쭤본다. 조치원읍이나 고운, 아름, 종촌 지역 등 인구밀도가 높음에도 교통편의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 편익 증진을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같이 제시한 조치원산단역이라고 하는 것이 현 인구 7,500명 추산되는 연서면에 위치하는데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 김병준 후보
지금 제가 산단역이라고 하는 것은 조치원산단뿐 아니라 시에서 조성하려고 하는 그 옆에 그 보다 더 큰 100만 평 규모의 스마트산업단지 포함한 것이다. 그래서 지도가 그렇게 그어졌다. 그런데 이것은 산단역을 왜 통과해야 하냐면 통과해야지만 이 산단에 기업이 쉽게 들어온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지하철을 고운 아름 쪽에 서고 산단에 연결하면 남쪽에서 올라오거나 북쪽에서 내려가는게 용이하여 기업 유치에 좋다. 지금은 인구가 별로 없지만 결국 스마트산업단지가 완성이 되고 시에서 계획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기업들이 쉽게 들어갈 조건이 될 것이다. 즉 지금 인구가 적지만 앞으로의 앞서 말씀드린 고용 늘리는 문제까지 고려해서 거길 통과하는 게 맞다고 본다.


▣ 고대 총학생회장단
그 비슷한 맥락에서 김병준 라인은 서울~영등포~조치원~세종까지 ITX 및 시험운용될 EMU 전동차량으로 기존보다 신속한 철도망 구축하는 것 같은데 현재 ITX는 서울역에서 조치원역까지 지정속도 130~150km정도로 알고 있으며 영등포~조치원까지 평균 70분 정도 소요된다. EMU 차량은 더 빠른 운행시간을 보장받을 것 같은데 ITX는 어떤 대책이 있고 기존 노후화된 무궁화호에 대한 대체율은 기간별로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하시는지?


▣ 김병준 후보
ITX에 대해서 특별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지만 그것도 빨라지리라 본다. 왜냐하면 선로를 개선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가 조치원까지 시간을 당기는 것은 기본적으로 무궁화호를 대체하는 것이다. 무궁화호 없어지고 ITX보다 빠른 것이 생기는 것인데 아까 말씀하신 새롭게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EMU 차량을 도입하면 여러 가지로 차량이 가볍고 무게중심이 아래로 내려와서 같은 선로 위라도 속도는 더 내며 또 하나는 선로를 보수하면 더 빨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50분대 영등포에서 조치원까지 올 수 있다. 그리고 무궁화호는 한 2~3년 뒤에 어차피 수명이 다 돼서 교체해야 하니 이것을 제4차 국가 철도망구축계획에 집어넣으면 가능해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다음 교체하는 것은 철도공사하고 상의하면 순차적으로, 재정이 확보되면 하겠지만 대체적으로 무궁화호 전체의 차량 수명이 다 돼서 그렇게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라고 본다.


▣ 고대 총학생회장단
이 질문은 민주당 강준현 후보에게도 드린 질문이다.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해소에 있어서 세종시의 경우 개발단계에 있어서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므로 수요 규제가 이뤄지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는 것 같다. 수요 공급 법칙상 맞는 말씀이나 서울 강남권 같이 일부 규제하지 않고 방임했을 때 수요 과잉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지 않을지, 세종이 제2의 서울이 되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 김병준 후보
부동산 정책의 기본은 공급을 우선시하는 거다. 왜냐하면 규제를 가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재산권을 강하게 억누르는 것이다. 되도록 시장논리를 통해 가격을 조정하는 게 기본인데 강남은 토지가 더 이상 공급되지 않는다. 주택도 더 공급할 수 없으니 공급정책이 없으니 규제를 취한다. 여기는 그렇지 않고 개발여지가 이만큼 많이 남았고 새롭게 공급할 땅이 많을 때는 공급을 우선시하고 그것이 듣지 않을 때 규제를 가하는거다. 규제를 가해도 간접적으로 하는 게 맞다. 예를 들어서 DTV같은 대출규제를 강화한다든지 이러면 되는데 여기는 공급에 대한 생각 없이 그냥 마구잡이 규제를 한 것이다. 이것은 국민의 재산권 보호 측면에서 맞지 않다고 지적한 것이고 공급을 해보고 안 되면 그때 가서 규제를 가하더라도 공급조차 생각지도 않은 것은 규제를 가하는 것은 국민의 재산보호 차원에서도 직무유기고 옳지 않다고 지적한 거다.


▣ 고대 총학생회장단
공약 중 고대홍대 세종캠퍼스에 스타트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공약하시는데 어떤 분야인지, 조치원의 어떤 지점을 클러스터로 묶을지 자세한 설명부탁드린다.


▣ 김병준 후보
지점은 제가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국가가 이미 관련 법을 만들어서 대학의 유휴 부지가 있으니 고대 안에 둘 수도 있고 홍대 안에 둘 수도 있는데 제가 볼때는 고대 홍대 협업 차원에서 중간 지역에 상당부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또 하나는 어떤 분야냐 하면 스타트업이면 뭐든지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어떤 산업이 앞으로 우리 미래를 이끌지 모르니 어떤 조건만 갖추면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 그 다음 그 안에서 일종의 벨리를 만들어 그 안에서 특허 관련 법률 서비스, 투자자를 알선하는 서비스, 컨설팅 서비스 모든 스타트업들이 고파하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공공부문에서 제공하고 언제나 투자자들이 와서 그것을 둘러보며 투자할만한 꺼리를 찾게 하는 종합적인 클러스터를 만들자는 게 제 뜻이다. 뿐만 아니라 그런 스타트업이 들어오도록 대폭적으로, 다른 지역에서 못하는 연구나 실험을 여기서 할 수 있게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본다.


▣ 고대 총학생회장단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최근 포착하고 계신, 교통 공약에서 물류보다 철도가 부상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데 설명을 듣고 싶다.


▣ 김병준 후보
지금 현재 특히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며 수도권으로 가는 물류의 흐름이 굉장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가 막히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 겪는다. 물류량 많아지며 도로가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서 철도가 중요한 물류의 매개체로 등장하는 거다. 그래서 국가도 그것을 인식하고 이번 정부만 하더라도 도로 예산보다 철도 예산이 많은, 수십 년 만에 처음 일어나는 현상이 있다. 그만큼 물류 중시하고 있고 아울러 이것이 유라시아 철도 등과 이야기되며 더더욱 철도망이 중요한 변수로 등장한다. 이럴 때 우리 조치원이 철도망의 중심이 되는 지점에 있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철도 중요성은 더 부각될 것이다.


▣ 사회자
이제 홍대 총학생회장단 질문 부탁드린다.


▣ 홍대 총학생회장단
공약 중 전의, 전동, 소정 인근에 한국폴리텍대학 세종캠퍼스 유치한다고 하시는데 청년 인프라가 제대로 구촉되지 않은 지역에 유치하려는 이유는?


▣ 김병준 후보
폴리텍대학은 기본적으로 그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력 공급을 위해 만들었는데 여러 개 산업단지를 활성화시키면 거기 필요한 인력이 나온다. 예를 들어 생각하고 있는 게 철도가 잘 연결이 되면 철도 관련 산업을 유치할 수 있다고 보고 그 산업이 크다. 세계적 시장이 260조 정도 된다고 하는데 그중 일부만 해도 커질 것이라고 보는데 그와 관련된 산업인력을 어디서 기를 것인가. 초급, 중급,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폴리텍대학에서 기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산업단지 활성화 문제와 폴리텍대학이 연계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 홍대 총학생회장단
게임 산업은 현재 한국컨텐츠진흥원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약 보시면 게임산업진흥원을 만들다고 하시는데 혹시 이것이 따로 세워야한다는 것인지 의미를 여쭤본다.


▣ 김병준 후보
정확하게 어떻게 표현했는지 모르나 기본적으로 게임 산업의 진흥보다 퓨처 벨리 안에 여러 가지가 들어갈 수 있겠지만 지금 일종의 게임이라고 하는 것이 앞으로 시장이 워낙 크니 퓨처 벨리 안에서 그런 것이 진흥될 수 있도록 만들 체제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부가해서 이야기드리면 여기 고대나 홍대가 대체로 보면 이과 계통, 반도체, 전자 부문이 많이 들어와있고 홍대에 조형 이런 것들이 들어 있어서 여기에 적당한 산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영상대학까지 포함해서 이쪽에 합류하면 게임 산업의 중요 포인트가 될 수 있으리라 보고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 홍대 총학생회장단
추가 질문 드린다. 지금 질문을 드린 이유는 대학 내 게임학부가 단과대학에 있는 대학이 얼마 없는 상황에서 저희 홍대는 게임학부가 따로 있다. 그래서 질문을 드리는데 현재 게임 산업 같은 경우 서울, 판교 주변으로 밀집되어 움직이며 트렌드에 민감한 직종이다. 이를 실질적으로 벨리를 이용한 유치를 한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활성화해서 운용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


▣ 김병준 후보
판교 같은 경우 좋은 조건이 있겠으나 조치원도 잘만 하면 이것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대학이 여기 있기 때문이다. 또 젊은이들의 감성이라든지, 게임은 관계자들과 이야기해보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튀는 아이디어가 중요한 부문이라고, 영화하고는 다른 영역이라고 하더라. CJ임원들과도 이야기해봤는데 그런 점에서 게임은 단순히 거대하다고 해서만 되는 게 아니라 아주 작아도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점에서 충분히 이쪽에서도 규모가 다르더라도 다른 형태의 게임들이 얼마든지 만들어 질 수 있다. 오히려 젊은이들이 더 많아서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본다.


▣ 홍대 총학생회장단
ITX 세종역 관련해서 질문드린다. ITX 세종역 유치 말씀하시는데 구체적 내용은?


▣ 김병준 후보
ITX 세종역보다는 제가 생각하기에 지하철 노선을 놓으면 ITX를 병행 운영을 할 수 있는데 이걸 어디에 둘 것인가. 아마 세종시는 세종청사역 밑에다가 지하로 몇 개 만들어 차고지를 두고 지하에 거대 시설을 두는 것으로 생각하는 거 같은데 저는 그것도 괜찮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오히려 반석역 옆에 외삼차량기지가 있는데 거길 종점으로 하고 청사역으로 연결하면 돈을 별로 들이지 않고 우리가 운행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면 대전에서 ITX를 이용할 수도 있다.


▣ 홍대 총학생회장단
아까 답변해주신 것 중 창업관련 벨리 조성에 대해 질문드린다. 지금 제가 작년에 실제로 스타트업을 세종에서 여러 가지 활동하며 느낀 것은 여기 SB플라자나 아니면 학교에 있는 거점을 통해 창업에 대한 육성을 장려하는 거 같다. 지금 후보님이 말씀하신 바 캠퍼스 중심인데 시에서 나름 추진하는 것을 제가 체감했을 때는 이 근방 지역인 거 같다. 거시적으로 보면 같다고 보지만 학생들이 느끼기에 체감 상 차이가 있다고 느끼는데 후보님은 어떤 생각으로 시와 상의점을 찾으셨는지?


▣ 김병준 후보
시에서 어떤 걸 계획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해 이야기 못 드리지만 기본적으로 조치원 일대에서 그걸 하려면 나는 학교와 연계하지 않은 스타트업 벨리는 동력을 잃는다고 본다. 그래서 고대, 홍대를 기본 베이스로 해서 출발하는 게 맞다고 보고 더 중요한 것은 여기 스타트업 벨리 가 되려면 규제완화가 되어야 한다. 다른 지역에서 하지 못하는 시도들이 여기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세종시는 그걸 요구할 권리가 있다. 세종시는 특별자치시이기 때문이다. 특별자치시는 제주도와 세종밖에 없는데 제주도는 많은 부분에서 규제 완화가 추진되고 있으니 동일 선상에서 세종시만큼은 다른 데서 못하는 사업들이 여기선 할 수 있도록 해서 여기서 성공해서 밖으로 나가게 하면 규제가 완화된만큼 스타트업이 여기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이 부분은 논리를 잘 세워서 중앙정부와 강하게 싸워볼 이유가 있고 그것이 이 지역 발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해야 할 일이다. 국토 전체가 묶여 있는 것은 제주도와 세종을 풀어서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실 스타트업 벨리와 관련해서 제가 비대위원장 시절에 이것을 입법화하기 위한, 법안을 만들었는데 여기 적용하면 될 거 같다.


▣ 홍대 총학생회장단
세종시의 설계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계시다. 과거 세종시를 만든 설계자라면 그 당시 생각한 본질적 세종시의 목표나 아이덴티티가 있었을 텐데 지금 세종시를 보면 무엇이 좀 다른지?


▣ 김병준 후보
많이 다르다. 우리가 생각한 개념적 설계와 완전히 벗어난 도시가 되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행정수도 이전과 행정수도라는 말에 행정기능이 옮기기 쉬우니 행정을 먼저 가져온다는 뜻이지, 행정만 갖고 이 도시 만든다는 뜻이 아니다. 그렇게 하면 자족도시가 될 수 없다. 그래서 다른 여타 산업, 문화에 대해 계획을 제대로 세워야하는데 잘 안 되었고, 신도심 지역만 하더라도 물리적 구조만 해도 설계에서 벗어난 게 환상형으로 설계했으면 아파트도 저층으로 해서 인구 밀도를 낮춰야 하는데 지금 환상형으로 해놓고 고층을 세워놓으니 길도 막히는 문제가 일어난다. 그리고 산업이나 문화에 대해 신경 안 쓰니 북쪽은 소외되어 동력이 남쪽으로 넘어갔다. 전체적으로 세종시를 애초에 개념적 설계했던 사람 입장에서 그 의도와 멀어졌다. 그래서 이것을 새롭게 다시 구상하고 설계해야 할 단계에 왔다고 본다. 북쪽 지역을 포함해서 그렇다.


▣ 사회자
공약에 대한 답변이 끝났다. 김병준 후보자의 끝맺음 발언 부탁드린다. 1분에 시간이 주어진다.


▣ 김병준 후보
오늘 공약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질높고 깊은 질문이 나와 반갑다. 대학생들이 그 정도로 생각해주니 고맙다. 다만 공약도 공약이지만 이번 선거가 결국 우리 경제 실정에 대한 심판이라는 것을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가한다. 우리 경제가 어디까지 침몰할지 모를 정도로 위기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지금 가고 있는 길은 길이 아니라고 경고를 한 번쯤 해줄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젊은 대학생들이 좀 더 깊이 생각해서 투표해주시기 바란다. 감사하다.


▣ 사회자
이제 마지막 순서인 요구안 전달 및 검토 시간이 있겠다. 고대 총학생회장단부터 요구안 검토를 진행하고 이어 홍대 총학생회장단을 진행하겠다.


▣ 고대 총학생회장단
먼저 요구안에서 앞서 말씀드린 장학금 제도나 등록금에 대한 지원 등 요구를 담았다. 특히 고대 쪽은 신안리와 연결된 헐떡고개가 갈등지역으로 제기되고 그곳 외 치안문제 때문에 교외 인프라가 개선되어야 할 실정이다. 그 부분을 상세히 담았다.


▣ 홍대 총학생회장단
홍대는 제2캠퍼스로 인한 지역 인재 의무채용이 해당되지 않는다. 올해부터 충청권에 대한 광역화가 지역 인재채용이 진행되나 홍대 세종은 적용되지 않는데 제2캠퍼스라서 그런데 이에 대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위주로 담았다. 또한 고대와 마찬가지로 교외 현재 학생들이 많이 밀집되어 생활하는 원룸촌의 치안강화 관련 요구사항을 건의서 형식으로 드렸다. 마지막 문화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 요구안에 작성했다.


▣ 사회자
오늘 대담회에 참석해주신 김병준 후보에 대한 감사말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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