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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쪼개기] "이번 총선은 '조국 대 윤석열' 한판승부“ - 조국을 재집권 깃발삼아 민주당 접수후 권력재창출 의지 - 이재명, 열린민주당 세력 숙주 삼아 대권 도전할 듯 - 민주당 계열 세력 승리시, 대한민국 정체성도 바뀌게 될 것
  • 기사등록 2020-04-02 15:02:06
  • 수정 2020-04-02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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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박형준 위원장이 ˝이번 총선은 `조국 대 윤석열` 한판승부˝ 라고주장했다. 사진 좌측은 조국, 우측은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편집=Why Times,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 박형준, "이번 총선은 '조국 대 윤석열' 한판승부" 주장]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4·15 총선은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문재인)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석열을 지켜내고자 하는 쪽의 한판 승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형준 위원장은 이어 “여권(與圈)이 실제 처음 하는 일이 ‘조국 살리기’와 ‘윤석열 쳐내기’”라는 말도 덧붙였다.


박형준 위원장 말대로라면 더불어민주당 및 관련 위성정당과 문재인 정부는 조국을 복권(復權)하고 윤 검찰총장을 쳐내려 하는 세력인 반면, 미래통합당 등 보수 야권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키려 하는 세력이란 의미다.


박형준 위원장은 이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이용해서 윤석열 총장부터 손보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는데, 결국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이번 선거는 조국이 정치적 상징으로 소환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제2 위성정당을 자처하는 ‘열린민주당’에서 조국 전 장관을 ‘정의(正義)’로 설정해 옹호하면서 상대적으로 조국을 기소한 윤석열 검찰을 ‘비리집단’이며 공수처 수사 대상자인 ‘불의(不義)’로 지목한 것에 대해 미래통합당이 아예 이번 4월 총선의 프레임을 ‘조국 대 반(反) 조국’ 프레임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박 위원장은 또한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지난 3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채점을 하는 선거”라며 “비록 코로나 위기로 정권의 실정이 묻힐 우려가 있지만 지혜로운 우리 국민들이 당장의 상황에 현혹되지 않고 회초리를 들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쪼개기; 뉴스에 대한 와이타임스의 시각]


조국은 잊혀진 존재가 아니었다. 조국으로 인해 소위 친문세력의 실체가 그대로 드러났고, 더불어 SNS를 통해 대국민 선동을 해 오던 조국의 민낯이 그대로 공개되면서 친문세력의 이미지까지 치명타를 입혔었다.


그런데 친문세력은 이렇게 더렵혀진 이미지를 이번 선거를 통해 완전히 세탁하려 하고 있다. 완전히 구겨지고 망가진 쓰레기를 이번 선거를 거치면서 완전히 새롭게 변신시키려 하는 것이다. 그래서 친문세력은 조국을 다시 ‘정의의 화신’으로 내세우면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문재인 친위대가 온통 ‘조국 부활’을 외친다. 그들은 외친다. “진짜가 나타났다”고 말이다.


열린민주당의 창업자인 정봉주를 위시로 하여 ‘문재인의 입(김의겸), 칼(최강욱·황희석), 김정숙 여사의 친구(손혜원)’ 등이 조국 부활의 선봉에 섰다. ‘조국이 진짜’라는 듯 말이다.


한마디로 조국을 재집권의 깃발로 삼아 민주당도 접수하고 나아가 권력도 재창출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서 정봉주는 벌써 친정 민주당을 향해 “중도주의 환상에 빠져 무기력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마도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요즘 유독 목소리를 높이고 더불어 조국지키기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으며, ‘진중권 까대기’에 힘을 보탠 것도 열린민주당 세력을 숙주 삼아 대권의 길로 가겠다는 전략인지도 모르겠다.


더불어민주당과 더시민당, 그리고 열린민주당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면서 국회를 지배하게 되면 제일 먼저 ‘조국 무죄 만들기’에 나설 것이다. 그들에게는 공수처라는 무기가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가능하다. 진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곧 진리이고 진실이라 믿기 때문이다.


검찰도 곧바로 ‘윤석열 쳐내기’를 하면서 장악하려 들 것이다. 그러면 이들은 무소불위의 권력이 된다.


조국을 비판하는 언론이나 세력들에 대해서는 가짜뉴스라면서 엄하게 단속하고 심지어 언론사 폐쇄조치까지 단행하게 될 것이다. 이미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 방통위가 인허가 연장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 그 징조이다.


이들 세력, 곧 정의당과 민생당 등 친여권 정당을 합친 민주당 계열의 세력들이 다가오는 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정체성 자체도 바뀌게 될 것이다.


반(反) 시장, 반 기업 정책은 더욱 더 강화될 것이고, 친(親) 중국+북한 정책도 더욱 강화되면서 한미동맹 세력은 급격하게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선거에서의 승리를 명분으로 제2차 적폐청산의 칼날도 휘두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끔찍한 미래가 도래할 것인지 말 것인지가 오는 4월 15일에 결정된다.


어차피 그 나라의 운명은 국민이 결정한다는 점에서 이번 4월 총선 결과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책임으로 귀결되게 될 것이다.


*뉴스 한 줄 평;

“청와대 선거개입 판도라 상자 열린들.... 선거에 지면 도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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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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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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