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4-02 12:25:04
  • 수정 2020-04-02 15:44:03
기사수정


▲ 중국이 고의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수를 낮춰 보고해 세계를 현혹시켰다는 내용의 정보당국 기밀보고서가 백악관에 전달됐다고 폭스 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FOX News]


중국이 고의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수를 낮춰 보고해 세계를 현혹시켰다는 내용의 정보당국 기밀보고서가 백악관에 전달됐다고 폭스 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보 당국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코로나19 통계가 의도적으로 기만적이고 불완전하게 이루어졌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3명의 미 정보 관계자들이 지난주 백악관에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통계에 대해 경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3명 중 2명은 중국의 숫자에 대해 완전히 가짜라고 말했다는 것.


중국의 코로나 19 통계 조작 가능성은 이전에도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데버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조정관은 지난달 31일 "의료계는 중국의 수치를 놓고 코로나19가 심각하긴 하지만 예상보다 덜 위험한 것으로 해석했었다. 그러나 그후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고 우리가 상당한 양의 데이터를 놓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간 중국은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경제를 회복시키려고 노력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이를 억제하려 애쓰는 나라들에 의료품을 기부하는 등 이미지를 재정립하려 하고 있다.


역공작과 내부자 위협, 기업 스파이 분야의 전문가인 그레그 바바시아는 폭스뉴스에 "중국으로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나라로 인식되는 것보다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회복된 영웅으로 부상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이탈리아나 이란 등 코로나19와 싸우는 상황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자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을 통제하는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에 수백만 달러 지원을 약속하는 등 선전을 강화해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1일 발표된 유엔 보고서는 중국이 코로나19의 유전자 서열을 공유했다고 칭송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중국 관리들이 두 달이나 코로나19 첫번째 사례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582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