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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코로나19 확진자 감염경로, 해외유입>병원·요양원 - 해외유입 35%, 병원·요양원 34.9%, 기타 집단발생 6.3% - 해외유입 확진자 총 560명…60% 지역사회 편입후 확진 - 전국 집단발생 83.5%…신천지 52.3%, 확진자 접촉 12.9%
  • 기사등록 2020-04-01 17: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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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 입국자 검역 강화조치가 강화된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인 해외 입국자들이 격리 시설로 이동하기 위해 모여 있다.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최근 2주간 우한코로나에 감염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해외유입'이 '병원·요양원'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9887명이다. 전날(9786명)보다 10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101명 중 36명(35.6%)이 해외유입 사례다. 7명이 검역 단계에서, 29명이 지역사회에서 각각 파악됐다.


36명 중 내국인이 33명(91.7%)이다. 나머지 3명(8.3%)은 외국인이다.


유입 국가로는 미국을 포함한 미주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 14명, 중국 외 아시아 4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로써 해외유입 사례는 총 560명(내국인 514명, 외국인 46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의 5.7%에 해당한다. 방역당국이 관련 통계를 내놓기 시작한 지난달 24일 이후 가장 높다. 지난달 24일 1.9%→25일 2.5%→26일 3.1%→27일 3.3%→28일 3.8%→29일 4.3%→30일 4.9%→31일 5.3%였다.


해외유입 확진자 560명의 40.0%(224명)가 검역 단계에서, 60.0%(336명)가 지역사회에서 각각 확인됐다.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는 모두 560명이다. 지역사회에 편입 후 역학조사를 통해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는 336명(60%)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래픽=뉴시스]


560명의 절반이 넘는 298명(53.2%)이 유럽에서 유입된 사례였다. 뒤이어 미국 등 미주 178명(31.8%), 중국 외 아시아 64명(11.4%), 중국 17명(3.0%), 아프리카 3명(0.5%) 순이다.


최근 2주간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가 35.0%로 가장 많았다. 병원·요양원 34.9%, 기타 집단발생 6.3%, 조사·분류 중 6.6%였다.


지난 1월 13~19일 약 90만 명에 달하던 해외 입국자 수는 정부의 입국 관리를 강화한 지난달 22일부터 급감해 23~29일 약 5만5000명 수준이 됐다. 현재 하루 입국자 수가 1만 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부터 단기체류 외국인까지 2주간 시설격리 조치가 시행돼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도 상당 수 줄어들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월 초에 한 주 90만 명 정도가 입국했는데 지난주에는 약 5만5000명 정도, 하루 약 1만 명이 안 되는 숫자가 입국을 하고 있어 전체 입국자의 규모가 94%가 감소한 상황"이라며 "지금부터 2주 정도의 (확진자)숫자를 매일 분석해 어떤 감염경로로 주로 많이 발생하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는 83.5%(8260명)였다. 10.8%(1067명)는 산발적으로 발생했거나 조사·분류 중인 사례다.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는 신천지 교회가 5171명(52.3%)으로 가장 많다. 콜센터·교회·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이 1745명(17.6%), 확진자의 접촉자는 1272명(12.9%)이었다.


지역별 집단발생 사례를 보면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88.9%(6704명중 5961명)이다. 경북의 경우 89.4%(1302명중 1164명)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65.4%(474명 중 310명), 경기 71.9%(499명 중 359명), 인천 58.0%(69명 중 40명)였다.


수도권 확진자 1042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248명(23.8%)으로 파악됐다. 서울 127명, 경기 96명, 인천 25명이다.


그 밖의 지역의 집단발생 사례는 세종 91.3%, 충남 87.0%, 경남 72.0%, 충북 70.5%, 부산 65.6%, 광주 62.5%, 울산 61.5%, 강원 60.5%, 대전 58.3%, 전남 50.0%, 전북 7.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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