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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26 13:04:34
  • 수정 2020-03-27 10: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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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대책 관련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4.15 총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실현되지 않는 책임을 실질적으로 미래통합당에게 전가하면서 사실상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한 “응징(膺懲)”을 선동하는 서경석 목사의 행보에 찬동하기 어렵습니다.


경석 목사가 진정 현재의 국난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문재인 정권 심판”을 생각한다면 그가 해야 할 선택은 오직 한 가지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실현될 가능성이 없는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구두선(口頭禪)을 가지고 정당과 정치인들을 상대로 하는 헛된 우이독경(牛耳讀經)을 시도할 것이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모든 유권자들은, 특히 이번 4.15 총선거에서는, 더 이상 좌고우면(左顧右眄)함이 없이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투표해 한다”고 호소하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진정 보수를 생각하고 애국을 생각하며 나라의 공산화 위기를 걱정하는 국민이라면 십중팔구 최근 미래통합당이 보여준 파행적(跛行的)인 정치적 행보에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이 없을 터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지금 그것을 가지고 시비곡직(是非曲直)을 따질 여유가 없습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시시비비를 가리려 한다면 그것은 현 집권 세력에게 어부지리(漁父之利)를 허용하는 결과를 불가피하게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문제는 이번 총선거를 통하여 구성되는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석수가, 가능하기만 하다면, 과반수 이하로 최소화되도록 하는 것이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빈사(瀕死)의 위기로부터 구해 내는 유일한 활로(活路)라는 것이며 그렇게 하기 위한 유일한 방도는 “하나의 거대한 야당”에게 표를 몰아주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박근혜(朴槿惠) 전 대통령이 그녀의 3월 4일자 옥중서신(獄中書信)에서 “현재의 거대 야당”을 언급한 충정(衷情)이었음이 분명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해야 할 명제(命題)는 “문재인 정권 심판”에 공감하는 애국 시민들이 미래통합당과 우리공화당 및 기독교자유통일당으로 그들의 표를 분산시키면 그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킴으로써 “문재인 정권 신임”의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고 그렇게 됨으로써 4.15 총선거라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구국(救國)의 호기(好機)를 놓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추이(追而): 제가 3월14일자로 카톡방에 올린 부족한 글에 대해 여러분께서 편달(鞭撻)을 해 주셨고 그 가운데서도 ‘썬글래스맨 오영국’ 씨께서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꾸짖으시면서 그에 대한 저의 견해를 밝혀 달라는 요청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오영국 씨께서 이 글을 그 분의 요청에 대한 답신으로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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