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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20 16: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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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한국당의 공천파동으로 사퇴한 한선교 전 대표 [사진=뉴시스]


이번 4.15 총선은 그야말로 자유대한민국이 지켜지느냐 아니면 사회주의 독재체제로 넘어가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있다.


그만큼 이번 총선은 문재인 주사파 정권에게는 사생결단의 선거로 밀어붙일 것이고 미래통합당은 어떤 고난과 고통을 치루더라도 반드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내야할 무한책임이 있다.


왜냐하면, 제1야당으로서 탄핵을 비롯한 일련의 사태에서 자유우파와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야할 책임을 다 하지 못한 일말의 책임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하나로 뭉쳐도 총선의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미래통합당은 공천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게다가 비례정당으로서 작은집 격인 미래한국당의 비례공천은 그야말로 인물도 인물이지만 개판 공천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말도 많고 탈도 많더니 결국 입에 담아선 안될 막말 욕설을 퍼부으며 파국이 나고 말았다.
19일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사퇴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황교안 대표를 겨냥해 쏟아낸 독설을 쏟아냈다.


한선교 전 대표는 성균관 대학교 1년 선배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게 ''가소로운 자들'' ''한 줌도 안 되는 부패한 야당 권력''이라며 극렬한 표현을 사용하여 비난했다.


지난해 3월 황 대표 체제 첫 사무총장에 이어 지난달 비례대표용 자매 정당인 미래한국당 대표까지 맡을 만큼 돈독했던 두 성균관대 선.후배 사이의 '브로맨스'는 결국 파국으로 결말이 나고 말았다.


성대 물리학과 78학번인 한선교 전 대표는 같은 대학 법대 77학번인 황대표에 대해 ''황 대표가 정치권 입문 전 동문회에서 두어 번 만난 사이지만 나를 톡톡치며 농담도 한다''며   친분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한 전 대표가 연이은 막말로 지난해 6월 사무총장에서 물러났지만 지난달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긴 것도 이같은 친분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었다.


황 대표의 측근들도 ''한선교는 절대로 배신하지 않을 사람''이라며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런 친분 관계도 이달 초부터 미묘한 파열음이 터져나왔다.


황 대표가 공천 관련 얘기를 나누기 위해 3월 첫 째주 회동을 제안했지만 한 전 대표는 약속 당일 일방적으로 약속을 취소했다.


두 사람은 결국 3월 9일 만났지만 비례대표 공천안에 대한 이견만 확인했을 뿐 오히려 갈등은 심화됐다.


결국 한 전 대표가 공천자 명단을 소폭 수정했지만,통합당 출신의 최고위원과  당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면서 두 동문의 정치적인 인연도 씁쓰레한 여운만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우리는 여기에서 정치는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그러나, 어찌보면 우리의 병폐인 학연, 혈연, 지연으로 연결된 얼굴 문화 중 학연으로 얼룩진 병폐다.


이번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 파동은 궁극적으로 정치력 부재와 소통부족 거기에 오직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욕심에서 비롯됐다고 봐야한다.


무엇보다도 황교안 대표의 정치력이 부족한 것도 이번 사태를 초래하는데 한 몫을 했다고 본다.
이제는 방법이 없다.


미래통합당이든 미래한국당이든 황교안 대표가 전권을 가지고 행사하고 모든 공천은 오직 승리를 할 수 있는 데에만 촛점을 맞추어서 공천을 해야한다.


이번 총선은 자유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되살리는데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모든 책임도 당연히 황교안 대표가 전적으로 지는 것은 너무나도 타당하다
지금부터라도 황교안 대표는 분위기를 쇄신하고 사생결단의 자세로 승리할 수 있다면 적과의 동침도 가능하다는 자세로 공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해야한다.


그것만이 대한민국이 살고 국민이 살고 나아가 황 대표가 사는 지름길이다.


자유한미연합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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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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