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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쪼개기] ‘망언종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 지쳐 있는 의료인들 사기까지 꺾은 박능후 장관 - "의료진 모욕하는 박능후는 누구에게 보고받는가" - "국민에게 조금도 미안함을 보이지 않는 후안무치의 극치"
  • 기사등록 2020-03-16 12:41:15
  • 수정 2020-03-16 16: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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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妄言 종결자’로 등극한 복지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료계 마스크는 부족하지 않다"면서 "자신(의료진)들이 좀 더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정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현장을 제가 의원님들보다 더 많이 다닌 것 같다"는 말까지 했다.


이러한 박장관의 발언에 대해 의료계는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13일 전국의사총연합회는 성명서를 내고 "무능한 거짓말쟁이 장관의 즉각적 파면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에게 조금도 미안함을 보이지 않는 후안무치함에, 의료진에게 조금의 감사한 마음도 없이 적반하장으로 탓하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도 "그저 일선 공무원들로부터 물자가 부족하지 않다는 보고만 받았기에 그것이 사실인 것처럼 착각하고는 국회에 가서 적반하장식의 망발을 저지른 것"이라고 했고,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의료진에게 폭언을 던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쪼개기; 뉴스에 대한 와이타임즈의 시각]


박능후 장관은 "애초부터 문제는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며 감염병 확산 책임을 우리 국민에게 돌린 적이 있었다. 초기 방역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정부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문제라는 투였다.


그랬던 박장관이 이번에는 지쳐 있는 의료인들 사기까지 꺾어놓은 것이다. 오죽했으면 일선 의사들 사이에선 "마스크가 부족한 나는 의료진이 아니었나 보다" "욕심이 많아서 미안하다"는 등 한탄까지 나오겠는가?


분명한 것은 ‘현장을 잘 안다’는 박능후 장관이 진짜 현장을 거의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 대구는 의사를 포함한 의료진이 써야 할 마스크 공급이 부족해 재활용까지 하는 형편이라 한다.


그런데도 박능후 장관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의료진을 직접 만나 현장 상황을 들은 것이 아니라 장관에게 충성하는 공무원들의 말만 들었기 때문이다. 박장관이 병원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들은 것이 아니라 우한코로나 사투 현장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관공서에서 ‘좋은게 좋은 것’이라는 보고만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국민에게 조금도 미안함을 보이지 않는 후안무치함에, 의료진에 조금의 감사한 마음도 없이 적반하장으로 탓하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는 말이 전국의사총연합회에서 나오는 것이다.


의료연대본부도 성명을 통해 "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을 모욕하는 박능후 장관은 누구에게 보고받는가"라고 박 장관의 발언에 대해 질타했다.


박능후 장관은 원래 보건·위생 분야 비전문가이다. 그렇다면 우한코로나 사태에 대해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함에도 아랫사람들의 보고만 듣고 섣부른 낙관론을 펼치기도 했고 경솔한 말까지 내뱉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방역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 오히려 방역에 혼선을 초래해 왔다.


우한코로나로 인해 지금 국민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 사회 경제 시스템 전부가 무너져 내린다. 이 와중에 본인이 전문가가 아니면 질병관리본부 같은 전문가들에게 마이크를 내 주어야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되지도 않는 말을 일삼음으로 인해 방역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너무나도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능후 장관. 그러한 장관을 감싸고 도는 대통령. 참으로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대선때 자신을 지지한 ‘담쟁이 포럼’ 발기인 출신이었다 할지라도 무능에 무지가 드러났다면 당장 해임해야 한다. 지금 전쟁중이라 장수를 바꿀 수 없다고 할지도 모른다. 대통령이 그랬다. “상황을 종식하고 난 뒤 복기해 보자”고 말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망언 종결자 박능후 장관은 “없는 것이 차라리 낫다”.


그것이 지금 우한코로나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을 되려 격려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뉴스 한 줄 평;

"박능후를 격리조치하라!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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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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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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