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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05 20:25:30
  • 수정 2020-03-06 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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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서신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고난과 고통의 세월을 영어의 몸으로 지내면서도 굳게 침묵을 지키시더니 드디어 4일 총선과 관련하여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혀 앞으로 선거에 어떤 반향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발표된 자필 옥중서신은 200자 원고지 5장 분량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오는 4월 총선에서 보수 진영이 분열하지 말고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추락해버린 국제적 위상과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진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되살리라는 살신성인의 당부의 말씀으로 들립니다.


이 당부의 말씀은 곧 우리 자유우파 뿐만 아니라 현재 우한폐렴과 경제폭망, 전체적으로 무능과 위선으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의 행태를 직시하고 모든 국민이 일치단결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는 간곡하면서도 뼈에 사무치도록 절절함이 묻어나는 나라사랑의 발로입니다.


모든 국민이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이 최우선이라는 애국심으로 이 옥중서신의 의미를 깊이 인식하고,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데 진력을 다해야 할 것 입니다.


특히, 제 정당 및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단체는, 역사적인 소명의식을 가지고 오직 애국심 하나로 뭉쳐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젖먹던 힘까지 발휘하여 무너지고 파괴된 대한민국의 상처를 회복하고 자유가 숨쉬고, 시장경제가 제모습을 찾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하나 뿐인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을 후손들에 반드시 물려주실 것을 호소드리며, 다시한번 우리의 각오를 다지는 의미에서 대통령님의 옥중서신을 함께 음미해 봅시다.


다음은 대통령님의 옥중서신입니다.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 전문.


국민 여러분 박근혜입니다.
먼저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천명이나 되고 30여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4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앞으로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잘 견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2006년 테러를 당한 이후 저의 삶은 덤으로 사는 것이고, 그 삶은 이 나라에 바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탄핵과 구속으로 저의 정치 여정은 멈췄지만, 북한의 핵 위협과 우방국들과의 관계 악화는 나라 미래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기에 구치소에 있으면서도 걱정 많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능하고 위선적이며 독선적인 현 집권세력으로 인해 살기가 점점 더 힘들어졌다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를 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나라가 잘못되는 거 아닌가 염려도 있었습니다. 또한 현 정부 실정을 비판하고 견제해야 할 거대 야당의 무기력한 모습에 울분이 터진다는 목소리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말 한 마디가 또 다른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침묵을 택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라 장래가 염려돼 태극기를 들고 광장에 모였던 수많은 국민들의 한숨과 눈물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 나라가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 있고 국민들의 삶이 고통 받는 현실 앞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을 하는 것 같은 거대 야당의 모습에 실망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수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나라가 매우 어렵습니다. 서로 간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겠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서로 분열하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서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애국심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저도 하나가 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여러분들께서는 이 옥중서신을 어떻게 평가하고 느끼고 계십니까?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모든 것을 용서하고 본인의 안위는 생각하지 않은 채 오직 애국의 절절함이 묻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우리가 승리로 대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짓의 산은 진실이라는 바다의 파도 앞에 쓰나미가 되어 휩쓸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마지막 일각까지 힘을 냅시다.


대통령님의 옥중서신이 신의 한 수가 되도록 지혜를 모읍시다.


.자유한미연합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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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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