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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쪼개기]북한에 또 조롱당한 문재인 청와대 - 김여정,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 딱 누구처럼" - "저능한 사고방식" "세살 난 아이들" "완벽하게 바보스럽다" - 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은 '오매불망 북한', 장신차리라!
  • 기사등록 2020-03-04 12:02:23
  • 수정 2020-03-04 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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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김여정이 문재인 청와대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사진은 김정은과 김여정 [사진=NK News]


[이번엔 김여정,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 딱 누구처럼"]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3일 오후 늦게 북한의 초대형방사포 발사 시험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힌 청와대를 향해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전날 김정은 지도 아래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군대에 있어 훈련은 주업이고 자위적 행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김여정의 이날 담화는 청와대에 대해 "저능한 사고방식" "세살 난 아이들"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 하는 짓거리 하나하나가 다 구체적이고 완벽하게 바보스럽다" 같은 원색적인 비난으로 가득했다.


김여정은 이어 한·미 연합 훈련과 스텔스 전투기 F-35 도입에 대해서도 "남측도 합동군사연습을 꽤 즐기는 편으로 알고 있으며 첨단 군사 장비를 사오는 데도 열을 올리는 등 꼴보기 싫은 놀음은 다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몰래몰래 끌어다놓는 첨단 전투기들이 어느 때든 우리를 치자는데 목적이 있겠지 그것들로 농약이나 뿌리자고 끌어들여 왔겠는가"라고 했다.


또 "3월에 강행하려던 합동군사연습도 남조선(한국)에 창궐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우한폐렴)가 연기시킨 것"이라며 "그 무슨 평화나 화해와 협력에 관심도 없는 청와대 주인들의 결심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했다.


김여정은 이어 “우리는 군사훈련을 해야 하고 너희는 하면 안된다는 론리(논리)에 귀착된 청와대의 비론리적이고 저능한 사고에 강한 유감을 표명해야 할 것은 바로 우리”라면서 “이 말에 기분이 몹시 상하겠지만 우리 보기에는 사실 청와대의 행태가 세살 난 아이들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강도적이고 억지부리기를 좋아하는 것을 보면 꼭 미국을 빼닮은 꼴이다. 동족보다 동맹을 더 중히 하며 붙어살았으니 닮아가는 것이야 당연한 일일 것이다. 우리와 맞서려면 억지를 떠나 좀 더 용감하고 정정당당하게 맞설 수는 없을까”이라면서 비난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어떻게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 하는 짓거리 하나하나가 다 그렇게도 구체적이고 완벽하게 바보스러울가. 참으로 미안한 비유이지만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했다. 딱 누구처럼…”이라며 말을 맺었다.


[뉴스쪼개기; 뉴스에 대한 와이타임즈의 시각]


북한의 도발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외교부와 통일부는 3일 남북관계 진전으로 미·북 관계를 견인하며 상반기 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통일부도 이날 북한 개별관광 등을 통해 남북관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일반 국민의 개별관광은 북한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중국 등 제3국 여행사를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다시 말하지만 지금 문재인 정부는 제정신이 아니다. 그렇게 뺨따귀 얻어맞고 발길질을 당해도 ‘오매불망 북한’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의 대남 비난 담화가 김정은 외교라인 핵심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나 김계관 외무성 고문이 아닌 김여정의 이름으로 나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김여정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한국에 오고 남북정상회담 때마다 배석하는 등 남북관계의 비선(秘線) 역할을 해 왔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는 김여정을 남북대화의 싱징적 존재로 여겨 ‘귀히 모셔왔다.’


한마디로 이는 파국의 끝임을 보여준다. 지금 김여정이 북한 내부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가는 우리의 관심 밖이다. 심지어 조직지도부까지 관장한다는 소문도 있지만 그것이 뭐가 중요한가? 결국 문재인 정권에 대해 가장 우호적이었다는 김여정까지 나서 청와대를 비난할 정도로 남북관계가 흘러갔다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 문재인 정권도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것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북한”이라는 대북정책을 발표했음에도 김여정의 비난 담화가 나왔으니 말이다.


그동안 김여정은 우리측 인사들을 만났을 때 항상 웃는 얼굴이었다. 그 모습에 문재인 정권은 그저 김여정을 남북 비선라인의 핵심으로 여겼던 것이다.


그런데 그 모든 구상이 다 깨졌다. 그 김여정이 지금 얼굴색을 바꾸고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를 비난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북한에 조롱당하는데도 그래도 ‘오매불망 북한’을 말할 셈인가? 그럼에도 ‘남북평화’ 운운할 것인가? 이젠 그 꿈을 깰 때도 되지 않았는가?


*뉴스 한 줄 평;

“겁먹은 개=문재인” (여정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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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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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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