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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03 17:50:56
  • 수정 2020-03-04 09: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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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2일 단거리미사일과 방사탄 등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또 북한의 김정은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우한폐렴의 확산세가 날이 갈수록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는 비상 상황에서 열린 3.1 절 기념사에서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주창하면서 보건의료 분야의 지원과 협력을 강조하며 북한의 김정은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으나, 하룻만에 보기좋게 미사일(신형 방사포)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도발로서 대답을 한 것이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인민군 전선 장거리 포병구분대들의 화력 타격 훈련장을 찾아 훈련을 지도했다고 3일 일제히 보도했다.


북한은 전날 발사한 발사체가 '방사탄'들이라며 4발 이상의 발사체 발사 사진도 공개했다.
방사탄은 유도 장치 없이 방사포로 쏘는 로켓탄을 말한다.


북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김정은 동지께서 조선 인민군 전선 장거리 포병구분대들을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시었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3월 2일 인민군 전선 장거리 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장을 찾으시고 훈련 혁명의 불길을 더 높이 지펴주셨다''고 했다.


이는 이번 훈련이 전략군이 아닌 포병부대에서 이루어졌음을 확인한 것이다.


신문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사격 개시 명령이 포병구분대들에게 하달되자 전선 장거리포병들은 일제히 섬멸의 포문을 열었다''며 ''하늘땅을 뒤흔드는 요란한 폭음속에 섬멸의 방사탄들이 목표를 향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다''라고 했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는 최소 4발의 발사체가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동시에 발사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동식 발사대는 바닷가와 멀지않은 산기슭에 숨겨져 있는 것으로 보였다.


발사된 방사탄은 동해 바다에 떨어졌으며 돌섬으로 추정되는 곳에 명중되어 폭파되는 사진도 공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우리 군은 12시 37분쯤 원산 인근에서 북동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발사체는 고도 35Km로 240Km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만약에 북한이 이 발사체를 남서쪽으로 향해 발사할 경우 주한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가 있는 평택까지 도달한다.


여기에 사거리를 30Km가량 늘린다면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배치된 충북 청주까지도 타격할 수 있다.


그런데,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북한은 전날 정기 훈련 차원의 방사포 발사 훈련과 지난해 새로 개발했다고 선전한 초대형 방사포(신형 방사포) 발사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점쳐진다.


북한이 발사한 방사포는 사실상 미사일과 비슷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한 것은 이번 발사체 발사는 한국과 미국에게는 특별히 주목할 만한 메시지는 없는 것으로 보여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이반될 수 있는 민심을 잡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정치적인 행위로 보인다.


하지만 이 초대형 방사포의 목표가 평택 주한미군 기지가 됐던 충북 청주가 됐던 간에 그 목표는 우리 대한민국의 땅이요,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기지임에는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주한미군을 공격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우리와는 상관없다고 그러는지 이렇다할 말 한마디가 없다.


하기야, 이 비상 시국에서도 몽상에 가까운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이야기하며, 자국민의 마스크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중국에 이어 북한에게 보건의료 지원과 협력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너무도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대통령이다.


그러니 북한의 김정은에게 오지랖이 넓고 삶은소대가리가 앙천대소할 일이라는 소리나 듣지 않는가?
허구한날 뒤통수에 미사일과 방사탄을 맞으면서!
언제나 정신차릴려나?


자유한미연합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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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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