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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쪼개기] 의료용품 태부족 상황, 또 中에 60억원 지원한 정부 - 정작 지원받은 중국, 한국인 왕따 및 격리조치하고 냉대 - 하루 증가 최고치 기록한 27일, 중국에 라텍스장갑 1만8000장 지원 - 중국에 무슨 약점을 잡혔길래 저렇게 ‘죽도록 충성’할까?
  • 기사등록 2020-02-28 14:55:34
  • 수정 2020-02-28 18: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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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진들이 27일 경기 고양시 주교동 내 공용주차장에 마련된 고양 안심 카 선별진료소에서 보호복과 보호 장구 착용을 서로 도와주고 있다. [고양=뉴시스]


[우리도 부족한데 중국에 또 의료용품 보낸 문재인정부]


우한폐렴(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우리나라 역시 의료용품이 태부족인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중국에 또다시 60억원 어치의 의료용품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정병국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27일 랴오닝성ㆍ지린성에 라텍스장갑 1만5000장을 지원했으며, 그 외 지역에도 마스크ㆍ방호복ㆍ보호경 등 총 60억원 어치의 구호물품을 중국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월 4일; 충칭시에 마스크ㆍ방호복ㆍ보호경ㆍ라텍스장갑 각 3만개씩과 손세정제2400개를 지원

*충칭시; 현재까지 확진자 576명과 사망자 6명 발생


-2월 17일; 허베이성ㆍ톈진직할시ㆍ신장위구르 등에 라텍스장갑 2만장과 분무형 소독기 400대 지원

*허베이성; 확진자 318명 사망자 6명, 톈진시는 확진자 136명 사망자 3명이 발생


- 14~17일; 안후이성ㆍ저장성ㆍ장쑤성ㆍ샹하이시에 라텍스장갑 5만장, 분무형 소독기 600대, 발전기 5대, 식수정화제 4박스, 담요 2000장 지원

*안후이성; 확진자가 6번째로 많은 지역, 현재 989명 확진, 6명 사망


-21일; 하이난성ㆍ푸젠성ㆍ광시자치구에 라텍스장갑 1만5000장, 분무형 소독기 400대 지원


이에 대해 정병국 의원은 “중국에 보낸 물품은 이미 우한시 등 후베이성으로 보낸 물품은 제외하고도 그런 것”이라면서 “국내 확진자 505명이 늘어나 하루 증가로 최고치를 기록한 27일에도 랴오닝성ㆍ지린성에 라텍스장갑 1만8000장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중국 지원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뉴스쪼개기; 뉴스에 대한 와이타임즈의 시각]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감염병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김성란 대한감염관리 간호사회장은 “의료기관조차 보호구를 구하기 어려워 마스크도 아껴 쓰는 상황”이라면서 “국가 차원에서 생산관리에 물품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어디 그뿐인가? 국내에서의 마스크 공급이 태부족이어서 대란이라고 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대통령이 모를 리 없을 것이다. 그렇게 대통령이 국내의 의료용품 태부족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을텐데도 정작 국내 상황은 돌보지 않고 우리의 방역상황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중국에 의료용품을 보낸 것이다.


이미 언급한대로 중국에 보낸 바로 그 라텍스 장갑 등의 일회용 의료용품도 의료현장에서는 태부족이다. 일회용 방호복이 상당히 비싸고 수급이 어려워 방호복 없이 목숨을 걸고 치료하는 의료진도 있다.


지금 국내 확진자만 2000명이 넘고 일일 확진자 수가 중국을 오히려 추월해 가는 상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지원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지금 중국내에서는 한국인에 대한 너무나도 거친 반응들이 속출하고 있다. 심지어 우리 교민들의 집 문과 벽에는 붉은색 ‘봉인’ 딱지까지 붙이는 일이 발생했다. 14일이 지나야 문을 열어주겠다는 강제 봉쇄 조치였다.


우리 국민들은 중국에서 왕따를 당하고 격리까지 당하는 상황에서, 특히 중국에서의 우한폐렴 확산세가 진정되어가고 있는 반면 우리는 더욱 확산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럼에도 중국에 우리가 부족한 의료용품을 ‘진상’하는 모습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도대체 문재인 정부는 중국에 무슨 약점을 잡혔길래 저렇게 ‘죽도록 충성’할까? 도대체 무슨 빚을 졌길래 이리도 이해가 안가는 짓들을 계속할까?


*뉴스 한 줄 평;

저 사람들의 머릿속 스캔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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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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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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