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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26 16: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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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를 마친 후 대책상황실을 방문해 범정부지원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제야 그 의문이 풀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왜?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단행하지 않고 꺼려하고 마이동풍 했는지를 말이다.


대충 4.15총선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짐작하고 있었지만 4.15총선 승리를 위해서 국민의 생명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맞바꾸려까지 했다는 데 대해 분노를 넘어 그 표독함에 머리카락이 곤두설 정도로 소름이 끼친다.


그도 그럴것이 우한폐렴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하고 국내 첫 사망자가 나왔던 지난 2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때는 국내 우한폐렴이 지역사회로 이미 감염됐을 조짐이 나타나고 있었고 국민불안이 고조되어 청와대에 중국인들의 입국 금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73만여명에 달한 비상 상황이었다.


중국 정부는 발표를 통해 시주석이 통화에서 ''중국 인민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과 분투하고 있는 특수한 시기에 문 대통령이 일부러 전화를 걸어 위문과 지지를 표현해 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청와대는 누가 통화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의 발표로 그 위중한 시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일부러 전화를 건 것은 다름아닌 문재인 대통령이었음이 드러난 것이었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우한폐렴으로 고통을 겪고있는 중국에게 위안을 전하는 것을 잘못됐다고 말할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시기가 문제다.


중국의 우한에서 부터 확산된 우한폐렴이 국내에 확산되어 국민들이 중국인이 입국 하는 것을 전면 금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이 빗발치던 날 대통령이 귀를 아예 막아버리고 이렇다할 한마디 변명마저도 하지 않은 채, 오히려 중국에게서 우한폐렴을 막지 못하고 확산시켜 고통과 공포를 안겨 준 대한민국과 국민들에게 사과와 위안을 받았어도 시원찮을 판에 일부러 전화를 걸어 아부성 위문을 했다니 도대체 어느나라 대통령이고, 정말로 그래도 되는 것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묻지 않을 수 없다.


아무튼,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며 ''가장 가까운 중국 측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발표를 통해 ''시 주석의 방한 문제와 관련, 두 정상은 금번 상한기 방문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는 외교 당국 간에 조율하기로 했다''고 브리핑을 마무리 했지만, 중국 정부의 발표문에는 '시 주석의 방한'이나 '상반기 방한' 등의 언급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가에서는 ''한국 정부가 우한폐렴(우한 코로나) 사태 초기 부터 한결 같이 중국발 여행객 전면 입국 금지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온 이유가 이날 통화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있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


한 소식통은 ''국내에서 우한폐렴의 지역 감염이 시작돼 확진자가 급증세로 돌아선 시점에도 대통령과 청와대가 중국 주석의 청와대 방한에 연연하고 있었다''며 ''중국발 여행객의 전면 입국 금지는 애초부터 뒷전이었다''고 전하고 있다.


그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 확진자가 800명을 훨씬 넘어선 24일에도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추가적 입국 금지를 검토하는 것 보다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해 이같은 정부의 기류를 한마디로 대변해 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사뭇 달랐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4일에도 7번째의 정부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대한의사협회의 귄고안은 골든타임은 놓쳤지만,지금이라도 중국인들의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한의협의 전문가들은 이미 1월 26일 부터 6차례에 걸쳐서 중국인의 전면 입국을 금지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문 정부는 겨우 한다는 것이 후베이성에 대해서만 지난 2일에야 제한적 입국 조치를 취했을 뿐, 대한의협 등 전문가들의 의견은 아예 묵살했다.


이를 두고 처음부터 문재인 정부는 시진핑의 한국 방한에 연연하여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전면 입국 금지조치는 처음부터 아예 생각도 안했을 것이라는 것이 시중에 떠도는 중론이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염두에 두고, 자칫 외교적 마찰과 경제보복을 우려해 가뜩이나 어려워진 경제가 총선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중국인들의 입국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방치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은 총선의 승리를 위하여 시진핑의 방한에 목매달면서, 시진핑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국민들의 감염은 뒷전에 둔 도저히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감히 상상도 못할 국민 배신 행위를 한 것이요!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직무 포기 행위이고 대통령의 직무유기다.


이제, 문재인 정부의 이런 국민 배신 행위는, 그들이 그토록 집요하게 총선 승리에만 집착하는 4.15 총선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임은 삼척동자도 알고, 이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반드시 현명한 국민들은 당신들의 말처럼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게 표로써 심판할 것이니까 말이다.
그날이 기다려지는 것은 국민들의 마지막 소망이다.


자유한미연합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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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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