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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文, 3대 재앙 정권…핑크 혁명으로 심판해야" - 심재철 "文, 오기로 조국 끌어안아…고장난 열차처럼 폭주" - "김정은 바라기 대가 참혹…공개모욕 신세 전락"
  • 기사등록 2020-02-19 11: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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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문재인 정권 3년은 그야말로 재앙의 시대였다"며 "4·15 총선은 거대한 민심의 분홍 물결이 이를 심판하는 '핑크 혁명'이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대 마지막 국회인 2월 임시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촛불혁명이라고 포장했지만 과거 촛불을 들었던 분들은 문 정권에 냉소어린 시선만 보낸다"며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심판해달라. 우리 당은 반드시 21대 총선에서 압승해 문 정권의 3대 재앙을 종식시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3대 재앙'으로는 ▲헌법재앙 ▲민생재앙 ▲안보재앙을 꼽았다. 그는 "자유대한민국에서 자유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권력 횡포로 법치가 실종되고 의회 민주주의가 파괴됐다"며 "권력이 사법부를 장악하고 검찰을 무력화시켜 침묵을 강요하는 공포사회"라며 '헌법재앙'이라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검찰 수사 대상이자 불의와 반칙과 특권의 화신인 피의자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온 국민이 분노하는데도 고집을 피우고 오기를 부리며 조국을 끌어안았다"며 "대통령이 국민과 전면전을 벌인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조국 사태는 전주곡에 불과했다. 대통령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열차처럼 폭주한다"며 "좌파세력 장기집권을 위해 설계된 준 연동형 선거제를 날치기 처리했다. 여야 합의로 선거제를 결정해 온 관행을 완전히 짓밟은 의회 폭거다. 공수처는 대통령 하명 수사처가 될 게 분명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은 청와대가 사령부가 돼 대통령 30년 지기 송철호를 당선시키고자 벌였던 범죄"라며 "누가 몸통인지 온 국민은 알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정직하게 고백하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추미애 장관의 검찰 죽이기는 이성을 완전히 상실한 권력의 망나니 칼춤이다.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등 3대 정권 게이트 악취가 온 천하에 진동한다"며 "어느 정권이고 범죄를 은폐하려고 한 권력의 최후는 비참했다. 문 정권은 스스로 몰락의 각본을 써내려가고 있다"고 일갈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소득주도성장이란 잘못된 아집으로 경제를 몰락시키고 민생을 재앙에 빠트렸다"며 '민생재앙'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국민 경제를 좌파 포퓰리즘의 실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 국민 땀과 눈물인 세금을 헬리콥터로 살포하다시피 하는 문 정권"이라며 "숱한 경제 적신호에도 우리 경제가 견실하다고 말해온 대통령이다. 그러더니 이제와 비상 경제시국이라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급한 특단의 대책은 바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는 것"이라며 "정책 대전환 없이 그 어떤 대책도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촉구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 실패는 이 정권의 무능과 실정의 결정체"라며 "서민은 물론 중산층도 내 집 마련 꿈마저 포기해야 할 지경인데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 이 정권 주요 실세들은 부동산으로 억 소리 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토지공개념 발상은 더 심각하다. 국민 사유재산권을 부정하려 한다"며 "이 정권이 개헌을 통해 사회주의로 가겠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보재앙'을 거론하며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의 운전자가 되겠다고 했고 이후 중재자, 촉진자가 된다고 했지만 말잔치로 끝났다"며 "급기야 공개 모욕을 당하는 구경꾼 신세로 전락해버렸다"고 탄식했다.


그는 "문 정권은 줄기차게 '김정은 바라기'만 하고 있다. 저자세의 대가는 참혹하다"며 "북한은 '삶은 소대가리'라며 공개적으로 모욕하고, 대통령 모친상에 조의문 전달한 다음 날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은 이런 상황에서도 북한 개별 관광을 추진하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개성공단 가동을 운운한다"며 "굴욕적인 북한 짝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이것이 문 정권이 말하는 평화인가"라고 물었다.


심 원내대표는 "끊임없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서 이탈하려 하며 한미 간 신뢰는 바닥까지 떨어졌다"며 "흔들리는 한미동맹과 와해되는 한미일 공조의 결과는 무엇인가. 주변 강국의 대한민국 무시, 패싱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한 폐렴 사태 대응을 보십시오. 중국인과 중국 방문객 입국금지도 미적거렸고 병 이름에 중국이나 우한이란 단어를 쓰기조차 꺼려한다"며 "가장 중요한 한미관계는 헝클어뜨리고 중국과 북한 바라기를 하는 문 정권에게 우리는 더 이상 우리나라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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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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