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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쪼개기] 주한미군, 북한 WMD 제거 한미 연합훈련 사진 공개 - 북한 대량살상무기 제거 관련 훈련 사실 외부는 이례적 - 김정은에게 “장난칠 생각, 꿈도 꾸지 말라!”고 협박하는 셈
  • 기사등록 2020-02-04 12:23:21
  • 수정 2020-02-04 14: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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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양국 군이 북한 대향살상무기 제거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501st CBRNE Company]


주한미군이 지난해 11월 한국군과 진행한 북한 대량살상무기(WMD) 제거 연합훈련 사진을 1월 초에 공개해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주한미군이 페이스북에 올린 31장의 사진 자료는 주한미군 제 23 화학대대 소속 501 중대와 한국의 수도기계화사단과 북한 WMD 제거를 위한 연합훈련 장면으로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사진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유사시 북한에 침투해 핵과 생화학무기 생산시설을 접수하고, 이를 회수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부대들이 연합하여 실제에 가까운 훈련을 했기 때문이다.


사진 속에는 주한미군과 한국군 병력 수십 명이 방독면을 쓴 채 목표 시설로 보이는 터널 입구에서 투입을 대기 중인 모습이 찍혀 있다.


또 화생방 계측기를 이용해 어두운 지하 시설을 탐색하는 병력들이 대량살상무기 제조 의심 시설과 요인을 찾아낸 뒤 지하 벙커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 과정별로 자세히 묘사돼 있다.


한·미는 이번 훈련에서 북한의 생화학무기 제조 기지에 공동으로 침투해 시설을 접수한 뒤 무기를 회수·무력화하는 시나리오를 집중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7일간 북한의 지하시설과 유사한 곳에서 훈련을 했으며, 훈련 내용에는 북한군과 교전 후 적의 핵심 요원을 생포하는 시나리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의 중대급 부대가 북한 대량살상무기 제거 관련 훈련 사실을 외부에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에 훈련에 참가한 이 부대는 오는 3월에 진행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에도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화학∙생물학 전력에 맞서기 위해 한미 동맹이 정례적으로 실시해 온 훈련이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3일 VOA를 통해 “유사시 한미 연합사령부가 북한내 대량살상무기가 위치한 장소를 확정지으면 한미 연합군이 실전 투입돼,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무기화해 한국군과 미군에게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501 중대에 배속된 화생방 무기 전문가들이 해당 무기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뇌관을 분리해 최종 해체하는 작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 쪼개기; 뉴스에 대한 코멘트]


사실 이제까지 이러한 훈련 사실 자체가 공개된 적은 거의 없었다. 사진은 더더욱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주한미군이 그렇게 극비훈련을 과감하게 공개한 것은 한 마디로 북한더러 생화학무기나 대량살상 무기들을 사용할 생각조차 하지 말라는 압박으로 보여진다.


그리안해도 한반도와 인근에 미국의 전술핵 장착 잠수함이 배치되고 닌자폭탄을 탑재한 스텔스기까지 배치되는 상황에서 김정은에게 “장난칠 생각, 꿈도 꾸지 말라!”고 협박하는 셈이다.


대북제재는 오히려 강화되고 우한폐렴으로 대중무역까지 막힌 상황에서 미사일 도발까지 한다면 김정은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한마디로 끝이다!


그래서 김정은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좋은 말할 때 두 손 들고 나와라!”



[덧붙이는 글]
*한미 양국 군이 합동으로 훈련한 이 사진들은 유튜브 Why Times를 통한 동영상에서 모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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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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