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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또 북한에게 개망신 당한 문재인정권 - 정의용 트럼프 친서 발언 김계관 "南, 주제넘게 끼지 말라" - 김계관, 美 향해선 "제재완화와 핵 안 바꾼다" - 김계관, "美, 우리 요구 수용해야 대화"
  • 기사등록 2020-01-11 21:21:14
  • 수정 2020-01-12 12: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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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 [사진=뉴시스]


[북 김계관, ”南, 주제넘게 끼지 말라"]


문재인 정권이 북한에게 또 개망신을 당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전날 미국 방문후 귀국길에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한 발언을 겨냥해 ”새해벽두부터 남조선당국이 우리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미국대통령의 생일축하인사를 대긴급 전달한다고 하면서 설레발을 치고 있다“면서 ”미국대통령이 워싱톤에 기여 간 청와대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국무위원장에게 잊지 말고 전달해달라고 부탁한 내용이라고 하면서 남조선당국이 대긴급 통지문으로 그 소식을 알려왔는데 아마도 남조선당국은 조미 수뇌들 사이에 특별한 련락 통로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아직 모르는 것 같다.“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김계관은 ”남조선당국이 숨 가쁘게 흥분에 겨워 온몸을 떨며 대긴급 통지문으로 알려온 미국대통령의 생일축하 인사라는 것을 우리는 미국대통령의 친서로 직접 전달받은 상태“였다면서 ”한집안족속도 아닌 남조선이 우리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미국대통령의 축하인사를 전달한다고 하면서 호들갑을 떨었는데 저들이 조미관계에서 《중재자》역할을 해보려는 미련이 의연 남아있는 것 같다“고 조소를 보냈다.


김계관은 이어 ”수뇌들사이에 친분관계를 맺는 것은 국가들간의 외교에서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남조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사이의 친분관계에 중뿔나게 끼여드는 것은 좀 주제넘은 일이라고 해야겠다“고도 했다.


김계관은 또 김정은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친분관계가 나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그런 친분관계를 바탕으로 혹여 우리가 다시 미국과의 대화에 복귀할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을 가진다거나 또 그런 쪽으로 분위기를 만들어가 보려고 머리를 굴려보는 것은 멍청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김계관은 이어 ”우리는 미국과의 대화탁에서 1년반이 넘게 속히우고 시간을 잃었다“면서 ”명백한 것은 이제 다시 우리가 미국에 속히워 지난 시기처럼 시간을 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계관은 더불어 ”평화적인민이 겪는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고 일부 유엔제재와 나라의 중핵적인 핵시설을 통채로 바꾸자고 제안했던 윁남(베트남)에서와 같은 협상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에게는 일방적인 강요나 당하는 그런 회담에 다시 나갈 필요가 없으며 회담탁우에서 장사군들처럼 무엇과 무엇을 바꿈질 할 의욕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김계관은 결론적으로 ”조미(북한-미국)사이에 다시 대화가 성립되자면 미국이 우리가 제시한 요구사항들을 전적으로 수긍하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고 할수 있겠지만 우리는 미국이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며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갈 길을 잘 알고있으며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계관은 ”남조선당국은 이런 마당에 우리가 무슨 생일축하인사나 전달받았다고 하여 누구처럼 감지덕지해하며 대화에 복귀할 것이라는 허망한 꿈을 꾸지 말고 끼여 들었다가 본전도 못 챙기는 바보신세가 되지 않으려거든 자중하고 있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일침을 놓았다.


한편 정의용 안보실장은 10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 고위급 협의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마침 어제(현지시간 8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날이 김 위원장 생일이었다”며 “그걸 트럼프 대통령이 기억하고 김 위원장 생일에 대한 덕담을 하며, 그 메시지를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꼭 좀 전달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적절한 방법으로 북측에 그런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인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과 관련해 청와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은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남북미 3국을 둘러싼 환경과 조건을 보면 상반기 내에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7일 신년사를 통해 미·북 대화에 의존해온 비핵화 프로세스를 남북한이 진전시켜나가겠다는 뜻과 함께 1년 만에 ‘김정은 답방’을 직접 언급하며 남북이 하루빨리 여건을 마련하자는 제안도 했지만 이번에 또다시 북한에 의해 완전히 체면을 구긴 셈이 됐다.


통일부 역시 8일 "유관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남북 협력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북한 선전 매체 메아리는 이날 통일부를 겨냥해 '개점휴업기관' '밥값도 못 하는 공밥부'라고 비난하기도 했었다.


[북, 10일에도 '3월 위기설'에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일" 비난]


북한은 10일에도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예정된 3월을 전후로 북한이 무력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한반도 3월 위기설'에 대해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죄지은자들의 비명소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국내 일부 대북전문기관들과 언론사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은) '북이 충격적인 실제행동에 나서기 전에 내적준비를 면밀히 하고 합당한 명분을 갖추어야 하므로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진행되는 3월전까지는 긴장수위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느니, '2월말 3월초에 한미합동군사연습이 개시되면 북이 새로운 전략무기시험을 단행할 수 있다'느니 하면서 그 무슨 '3월 위기설'을 내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에 조선반도정세악화의 책임을 넘겨씌우려는 음흉한 모략소동"이라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한반도 정세긴장의 원인은 자신들이 아닌,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이어 "우리가 충격적인 실제행동에로 넘어가는 것은 미국의 강도적 행태에서 달라진 것이란 아무것도 없으며 지켜주는 대방도 없는 공약에 더 이상 일방적으로 매여 있을 근거가 없어졌다는 판단과 결심에 따른 것"이라면서 "그 무슨 '명분'을 찾아 취하고 말고 할 조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3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대북 유화메시지·정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언론의 제안에 대해서는 "미국의 밑씻개노릇이나 하는 가련한 하수인들이 '3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주도적인 (대북)유화메시지니, '창의적 방안 발굴'이니 하는 꼴을 보면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것은 죄 지은 자들이 덴겁(뜻밖의 일로 놀라 허둥지둥)하여 내지르는 한갖 비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깎아내렸다.


북한이 이날 주장한 '삶은 소대가리'는 지난해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거론하며 비난할 때 썼던 용어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그 다음 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전날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웃을)할 노릇"이라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바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선전매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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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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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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