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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06 16:19:30
  • 수정 2020-01-07 10: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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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홍보영상]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녀 결혼 축의금으로 3억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야당 측에서 2014년과 2015년 정후보자의 카드 사용액과 기부금이 급여의 총액보다 훨씬 많은 것을 지적하자, 정 후보자가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금액은 물론 증빙자료가 없고 일방적인 정 후보자의 주장일 뿐이다. 축의금을 3억 원보다 더 받았을 수도 있지만, 이를 검증할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당시 5선의 국회의원으로서 축의금으로 3억 원을 받은 것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점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뇌물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정 후보자에 대한 도덕과 능력 등에 대한 검증을 공영방송이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내일(7일)부터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지만 KBS 등 방송은 정 후보자에 대한 검증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이뿐 아니라 앞서 임명된 추미애 법무장관에 대해서도 제대로 검증 보도를 하지 않았다.


과거 정권에서 문창극 총리후보와 안대희 총리후보 등에 대해서는 언론이 철저한 잣대로 검증했다.


특히, 문창극 당시 총리후보자는 교회에서 강의한 내용을 방송이 일방적으로 왜곡 편집해 ‘친일파’라는 낙인을 찍어 결국 낙마시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런데도 현재의 여권 출신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아예 검증하지도 않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같은 편이라서 봐주는 것인가?


정권의 편을 들고 있는 언론은 이미 언론이 아니라 홍보기관일 뿐이다.

그래서 그 어떤 뉴스를 보도해도 보지도, 믿지도 않는다는 사실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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