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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5 13:56:52
  • 수정 2019-11-15 14: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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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원산-갈마 국제공항에 군용기 수십대가 서로 날개를 맞댈 정도로 세워져 있는 것이 최근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에서 드러났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 노스`가 보도했다. [사진=38노스]


북한의 원산-갈마 국제공항에 군용기 수십대가 서로 날개를 맞댈 정도로 세워져 있는 것이 최근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에서 드러났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 노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군용기들이 왜 이처럼 늘어서 있는 것인지 그 목적은 분명치 않다. 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원산-갈마 비행장 방문과 북한의 공군력 과시를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북한이 중단됐던 인민군 공군과 방공부대들 간 전투훈련 대회를 재개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적의 목표물을 파괴하기 위한 북한 공군의 능력을 과시하는 이 대회에는 통상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해 왔다.


이밖에도 공중훈련 실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군용기들이 날개가 맞닿을 정도로 가까이 주기돼 있는 모습으로 볼 때 가능성은 낮으며, 2016년 9월 열렸던 것같은 에어쇼 개최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많은 관중을 모으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38 노스의 피터 머코스키와 제니 타운은 분석했다.


지난 1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미그-17 전투기 4대와 미그-15 전투기 6대, Su-25와 비슷한 지원기 14대, 미그-29 전투기 6대, 일루신-28 폭격기 6대가 여객기 터미널 북쪽 활주로에 주기돼 있다. 또 13일 촬영된 사진에는 미그-15 전투기 5대와 미그-17 전투기 4대가 추가로 더 주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그-29 전투기와 일루신-28 폭격기 인근 활주로에는 소형 차량 여러 대가 서 있는 모습도 보였다.


이밖에도 비행장 남쪽 끝에 미그-21로 보이는 전투기 13대와 휴즈 500 또는 Mi-2 홉라이트로 보이는 소형 헬리콥터 6대 및 Mi-8 또는 Mi-14로 추정되는 중형 수송 헬리콥터 6대, An-2 콜트 경수송기 8대도 비행장 남서쪽의 보조활주로를 따라 세워져 있다.


이들 군용기들이 아마도 철도를 이용해 새로 도착한 것인지, 아니면 임시 보관을 위해 이곳으로 옮겨진 것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38 노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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