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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비당권파 "한국당과 통합 없다…신당 중심으로 보수재건" - 변혁 신당추진기획단 유의동·권은희 공동단장 오찬간담회 - "안철수 제3지대의 길도 신당 중심으로 이뤄지게 될 것"
  • 기사등록 2019-11-10 13:56:25
  • 수정 2019-11-11 11: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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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은희 (오른쪽 두번째)와 유의동(오른쪽) `변혁 신당기획단` 공동단장이 1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식당에서 신당기획단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신당 창당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유승민 전 대표가 이끄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10일 최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대통합을 제안한 데 대해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못박았다.


변혁 신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유의동·권은희 의원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입장문을 통해 "유 전 대표는 개혁보수의 길을 지향점으로 삼아 뚜벅뚜벅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유 전 대표의 개혁보수의 길에 보수를 재건하는 노력은 향후 신당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안철수 전 대표의 제3지대의 길, 합리적 중도를 위한 길 역시 향후 신당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당기획단 출범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산업화세대와 민주화세대를 넘어서 공정세대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산업화세대와 민주화세대 이후의 세대는 국민들의 힘을 이용해 과실만을 취한 그들에게 분노하고 있다. 분노에 찬 요구가 바로 공정이. 우리는 공정세대를 정치와 사회 전반의 주역으로 하는 세대교체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영의 정치를 넘어서 상식이 기반하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국민들은 조국 전 장관이 일으킨 사태에 대한 정치권의 모습을 보며 한국정치에는 상식이 없고 진영대결만이 있다는 사실을 직접 목격했다. 우리는 상식에 기반하는 정치로 정치가 갈등을 해결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 공동단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한국당이 이름을 바꾸거나 혁신에 나선다면 연대나 통합 논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한국당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당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유 전 대표도 보수 통합의 명분에 동의하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한국당은 유 전 대표가 생각하는 보수 통합의 길과 보수 재건의 길에 파트너가 아니다"라고 거듭 당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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