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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11 14:36:02
  • 수정 2019-09-11 14: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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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비리 축소에 급급하고 있는 KBS 뉴스 9


조국 법무장관에 대한 사퇴여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지만 공영방송의 조국 뉴스 줄이기는 본격화된 것같다.


9월 10일 'KBS뉴스9'의 조국 장관 관련 뉴스는 톱기사로, ‘조국장관 첫 지시 검찰개혁 추진단 구성...개혁시동’이란 제목이었다. 조국장관이 본격적인 검찰 개혁에 나섰다는 기사를 머리기사로 방송한 것이다. 그야말로 ‘조국 홍보’기사로 보인다.


이어 'KBS뉴스9'은 조국 장관의 가족펀드가 투자한 업체인 웰스씨앤티 대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조국 장관의 동생 전처 집에 대한 압수수색, 조국 장관의 5촌 조카와 웰스씨앤티 대표사이의 통화내용 등을 ‘묶어 하나로’ 보도했다.


모두가 개별 아이템으로 상세하게 보도해야할 핵심 의혹인데도 뭉뚱그려 하나로 보도한 것이다. 그야말로 ‘처삼촌 벌초하듯’ 대충한 보도로 보인다.


특히 조국장관 5촌 조카와 웰스씨앤티 대표의 사이에 “이러다 다 죽는다, 조국 후보자도 낙마해야해” 등의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각 언론은 이 녹취록을 공개하고 세밀하게 보도했지만 KBS는 이 뉴스를 단 한 줄로 보도하는데 그쳤다.


뿐만 아니라 'KBS뉴스9'은 ‘윤석렬 검찰총장을 수사 라인에서 제외한 수사팀을 꾸릴 것을 검찰에 제안했다’는 소식 등은 아예 보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 뿐인가. 'KBS뉴스9'은 조국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교수가 변장을 하고서 학교에서 서류뭉치를 들고 나오는 것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 이처럼 조국의혹에 대해서 파장이 큰 내용 등은 보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나경원 대표의 아들 논문의혹 제기와 장제원 의원 아들 음주운전 등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보도 하고 있다. 전형적인 ‘물 타기 보도’로 보인다.


수사를 받아야 할 자가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아 지휘하는 이 희대의 코미디 같은 상황이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공영방송은 그저 ‘조국 지키기’에 급급해 보인다.


그러나 어찌하랴, 국민들의 분노는 이미 조국을 넘어서 문재인 정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곳곳에서 항의 삭발 시위가 이어지고, 문재인 정권 퇴진을 위한 ‘국민연합집회’도 열린다고 한다.


국민을 무시하고 탄압하는 정권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아 무너지고, 그에 앞장섰던 언론 또한 부끄러운 이름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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