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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국민들이 개인경제보다 나라경제를 더 걱정하는 시대 - ‘컨슈머인사이트’ 주간 소비자체감경제(CPES) 조사결과 - 국가경제전망지수 60.9, 상당히 부정적 전망 수준 - 개인경제 전망지수도 70.1에 불과, 역시 비관적
  • 기사등록 2019-09-11 13:06:56
  • 수정 2019-09-11 14: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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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Why Times]


[국민들이 개인경제보다 나라경제를 더 걱정하는 시대]


국민들이 개인 경제보다 국가경제를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가 매주 조사하고 있는 ‘소비자 체감경제조사(CPES; Consumer Perceived Economy Study)에서 나타난 결과에서다.


‘컨슈머인사이트’의 80만 IBP패널을 기반으로 매주 1천명씩 웹과 모바일을 통해 ‘체감 개인경제’, ‘체감 국가경제’, ‘소비환경인식’, ‘경제정책평가’ 등의 항목에 대해 소비자 체감경제지수(CPEI, Consumer Perceived Economy Index)로 묶어 발표하고 있다. 이 지수는 100점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긍정/낙관적 전망이, 100보다 작으면 부정/비관적 전망이 우세함을 뜻한다. 지수의 상승은 긍정적 방향으로의 이동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9월 1주 조사(8월 28일~9월 3일) 결과 ‘체감 개인 경제 지수’ 중 ‘개인경제 전망지수’는 70.1로 상당히 비관적으로 보고 있었다. CPEI가 70포인트라면 부정적 50%, 중립 40%, 긍정 10% 수준으로 해석되는데 그만큼 비관적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올해 1사분기 평균 72.4, 2사분기 71.4와 비교했을 때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6개월간의 개인경제 체감 평가지수는 70.8로 역시 매우 비관적이었다. 이는 전망지수와 불과 0.7포인트 차이로 지금도 비관적이지만 향후 전망 역시 비관적이되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이다.


한편 국가경제 전망지수는 60.9포인트로 지난 1분기 64.7, 2분기 64.5에 비해 더 악화된 지수를 보였다.


지난 6개월간의 국가경제 평가지수 역시 58.3으로 1분기 56.2, 2분기 58.7보다 더 낮아졌다. 한마디로 국민들이 우리 경제의 현재도 극히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전망 역시 부정적이라는 의미이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는 우리 국민들이 개인 경제전망(70.1), 개인경제 평가(70.8)보다 국가경제전망(60.9), 국가경제평가(58.3)를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국민들이 자신들의 삶도 힘들게 보지만 국가경제를 더욱 걱정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그래픽= Why Times]


한편 ‘소비지출 전망지수’는 88.2로 부정적 평가를 하고 있었다. 그만큼 지갑을 닫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의미이다.


▲ [그래픽= Why Times]


이를 항목별로 본다면 주거비(97.3), 의료/보건비(99.7), 교통/통신비(97.2) 등은 사실상 고정항목이라 기본지수 100에 거의 가깝게 나타났지만, 교육비(88.0), 의류비(82.8), 외식비(84.8), 문화/오락/취미비(83.2), 여행비(83.0) 등은 약간 부정적으로 분포도를 통해 분석한다면 약 40% 이상의 국민들이 이들 항목에 대한 지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해 줄인다고 해석할 수 있다.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항목은 내구재 구입비(77.5)였다. 당장 가장 많이 줄이는 지출항목이라는 의미다.


▲ [그래픽= Why Times]


‘자산관리 방안’으로는 예금/적금이 125.9로 아예 현금을 쌓아놓고 지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투자도 87.5로 부정적 전망을 하고 있고, 주식/펀드는 65.9로 상당히 부정적 관리항목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펀드를 통한 자산관리에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가장 부정적으로 보는 자산관리는 가상화폐 투자로 37.5에 불과했다.


▲ [그래픽= Why Times]


‘삶의 질’에 대한 조사항목에서 향후 6개월 전망은 88.8이었고, 지난 6개월 평가는 87.0이었다. CPEI가 90수준이면 긍정 20%, 부정 30%, 중립 50% 정도 분포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삶의 질 평가 역시 약간 부정적 판단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지금보다 앞으로 전망을 약간 더 좋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국가의 경제정책이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평가에서는 87.1로 나타났으며 최저임금 효과는 향후 6개월 전망 88.3, 지난 6개월 평가 89.7로 나타났다.


▲ [그래픽= Why Times]


▲ [그래픽= Why Times]



주52시간근무제의 영향에 대해서도 일자리 86.4, 수입 84.2, 생활비 84.5로 평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국가경제정책이나 최저임금, 주52시간근무제 등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약간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로 일자리나 수입, 생활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은 정책 입안자들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던져준다 할 것이다.


[월간 소비자체감 경제조사결과도 개인경제와 국가경제 전망지수 하락]


한편 ‘컨슈머인사이트’가 9월초 발표한 ‘월간 소비자 체감 경제조사(2019년 8월)’ 발표에서도 개인경제 전망지수, 국가경제 전망지수 모두 전월보다 하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래픽= Why Times]


개인경제 전망지수는 69.6으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며 국가경제 전망지수 역시 0.9포인트 하락했다.


월간 개인경제 체감 전망지수(2019년 8월)는 지난 2월의 73.1에서 매달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우리 경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소비지출 전망지수는 8월 88.2로 전월인 7월 88.1보다 0.1포인트 높아지기는 했으나 지난 년초에 비하면 약 2%포인트 정도 하락한 수치이다.


년초에 비해 많이 하락한 항목은 주거비(1월 105.2→8월 98.1), 내구재구입비(84.6→77.7) 등이었다. 오히려 늘어난 항목도 있었다. 여행비(77.7→82.1), 외식비(80.9→83.9), 문화/오락/취미비(80.4→83.6) 등은 여름 휴가철의 영향인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6개월간 국가경제 전망지수는 2월 66.1에서 8월 61.0으로 개인경제전망지수와 마찬가지로 지속적 하락 추세를 보였다. 그만큼 국가경제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이 더 늘어났다는 이야기다.


[우리 신문, 앞으로 소비자체감 경제조사결과 지속적 보도 예정]


우리 신문은 앞으로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하는 소비자 체감 경제 조사 결과를 매주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 경제에 대한 전반적 평가 및 예측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당국에게도 상당히 의미있는 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구체적인 자료는 ‘컨슈머인사이트’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소비자체감경제조사 결과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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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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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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