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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10 10:38:28
  • 수정 2019-09-10 12: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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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악물고 눈물을 삼키며 삭발식을 하는 이언주 의원 [사진=이언주TV/ Why Times]


이언주 의원이 오만과 독선으로 끝내 조국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한 것에 항의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이언주 의원은 10일 10시 국회 본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당했다”면서 조국의 법무장관 임명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그 집권 운동권세력의 무능과 탐욕, 시대착오적 정책들로 인해 대한민국은 무너지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공정과 정의, 양심과 도덕, 준법정신은 땅에 떨어졌고, 엉터리 경제실험으로 양극화는 심해져 서민들은 도탄에 빠졌으며, 시대착오적인 반외세 반미 반일 풍조에 세계에서 고립되고 북한한테조차 무시당하며 추락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한 문 대통령에게 “조국의 법무장관 임명 철회, 청와대 인사, 민정라인 교체, 검찰에 대한 수사 개입 중단”등의 3개 조건을 요구하면서 삭발을 감행했다.


삭발을 하는 동안 이 의원은 눈물을 삼키며 현 정권에 대한 분노를 표시했다.


한편, 이 의원의 기자회견과 삭발식을 생중계한 ‘이언주TV’에는 장탄식이 이어졌으며 여기 저기서 함께 분노하고 마음 아파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더불어 접속이 폭주해 생중계가 제대로 되지 않는 해프닝까지 있었다.


이언주 의원의 기자회견과 삭발은 앞으로 정국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문재인 독재에 항거하며 기자회견후 삭발식을 한 이언주 의원 [사진=이언주 TV/ Why Times]



다음은 이언주 의원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기자회견 전문]


저는 이 자리에 참담한 심정으로 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당했습니다.


특권과 반칙, 편법과 꼼수, 탈법과 위법이 난무하는 비리 백화점의 당당함에 국민적 분노가 솟구쳤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보란 듯이 그를 법무부장관에 임명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법 질서를 지키는 자리에 그를 임명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것이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조국을 향한 분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분노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게 나라냐'며 들었던 국민들의 촛불이 '그럼 이건 나라냐'라며 대통령을 향할 것입니다.


이번 조국 사태로 문정권을 떠받치는 86운동권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우리는 조국과 그 주변세력들을 보면서 그들 운동군 세력이 이제는 괴물이 되어버렸음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시대착오적 수구세력이자 국가파괴세력입니다.


민주화의 훈장을 앞세워 사회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나와 다르면 부수고 망가뜨리는 파시즘독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과거 보수세력을 기득권세력으로 몰아붙이며 민주화와 적폐청산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그들로부터 권력을 빼앗아 새로운 기득권세력이 되었을 뿐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그럴 듯한 수사에, 그들의 위선에 완전히 속아 넘어간 것이었습니다.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자본주의의 단물을 온갖 비정상적 방식을 통해 빨아먹는 추악한 위선자들이 되어버렸습니다. 평등과 공정을 외치며 국민들로부터 성공의 사다리를 빼앗아 버렸고, 자신들과 그 가족들은 치열한 경쟁을 건너뛰고 특권과 반칙을 통해 구름위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자기 편이면 보편적 양심과 윤리조차 저버린 채 맹목적으로 편드는 걸 보면서 국민들은 탄식했고, 정의를 내세운 정당은 국회 배지를 위해 정의를 짓밟는 추태를 보였습니다. 이들이 말한 공정과 정의는 알고 보니 "그들만을 위한 공정과 정의"였고, 이제 그들은 청산해야 할 새로운 적폐가 되ㅓ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 집권 운동권세력의 무능과 탐욕, 시대착오적 정책들로 인해 대한민국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공정과 정의, 양심과 도덕, 준법정신은 땅에 떨어졌고, 엉터리 경제실험으로 양극화는 심해져 우리 국민들은 도탄에 빠졌으며, 시대착오적인 반외세 반미 반일 풍조에 세계에서 고립되고 북한한테조차 무시당하며 우리나라 국격은 추락하고 있는 중입니다.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이 사법개혁이니 검찰개혁이니 떠들 때 그 화려한 수사에 속았습니다. 

그런데 살아있는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진정한 사법개혁 검찰개혁 아닙니까? 

그런데 그들이 청와대 여당 지지세력 떼를 지어서 검찰을 압박하는 걸 보면서 알고 보니 그들이 말한 개혁이란 권력을 잡고 유지하기 위해서 사법부나 검찰을 길들이는 핑계에 불과했음을 우리는 지금 깨닫고 있습니다. 


온갖 추악한 범죄와 비윤리에 둘러싸여 있는 자가 개혁의 적임자라니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것이 아니면 이렇게 할 수 없습니다. 


누가 누굴 개혁한다는 것입니까? 국민들의 억장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합니다.


첫째,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대국민사과를 하라.
둘째,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청와대 인사, 민정라인을 교체하고,
셋째, 더이상 검찰의 수사에 개입하지 말고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철저히 보장하라.


역사적으로 권력이 국민과 대결해서 무사한 적은 없었습니다. 문대통령이 민심을 계속 무시한다면 국민들의 분노는 정권퇴진운동으로 연결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호소 드립니다.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투쟁해 주십시오.


정의를 짓밟고 독재의 길을 가는 문재인 정권을 함께 막아주십시오.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세력들은 모두 힘을 합해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동참해주십시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라 했습니다. 

이를 위해 재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이 함께 투쟁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저도 그 밀알이 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앞으로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함께 싸워주십시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나라를 물려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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