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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16 09: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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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15일의 문 대통령 발언데 대해 강력한 인신공격과 함께 폭언에 가까운 담화를 냈다. 사진은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하는 문 대통령 [사진=뉴시스]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북한이 강도 높게 비난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문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해 ”섬나라족속들에게 당하는 수모를 씻기 위한 똑똑한 대책이나 타들어가는 경제상황을 타개할 뾰족한 방안도 없이 말재간만 부리였으니 《허무한 경축사》,《정신구호의 라렬(나열)》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도 하다“면서 "우리는 남조선(한국)과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담화“라는 이름으로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마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남조선당국자가 최근 북조선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느니, 북조선의 《도발》 한 번에 조선반도가 요동치던 이전의 상황과 달라졌다느니 뭐니 하면서 《광복절》과는 인연이 없는 망발을 늘어놓았다“면서 ”남조선당국자의 말대로라면 저들이 대화분위기를 유지하고 북남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건설하며 조선반도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는 소리인데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 담화는 이어 문 대통령을 ”정말 보기드물게 뻔뻔스러운 사람“이라면서 ”남조선국민을 향하여 구겨진 체면을 세워보려고 엮어댄 말일지라도 바로 곁에서 우리가 듣고 있는데 어떻게 책임지려고 그런 말을 함부로 뇌까리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담화는 ”아래 사람들이 써 준 것을 그대로 졸졸 내리읽는 남조선당국자가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인 것만은 분명하다“면서 ”북쪽에서 사냥총소리만 나도 똥줄을 갈기는 주제에 애써 의연함을 연출하며 북조선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력설하는 모습을 보면 겁에 잔뜩 질린 것이 력력하다“고 문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 담화는 또 ”력사적인 판문점 선언 리행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북남대화의 동력이 상실된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자의 자행의 산물이며 자업자득“이라면서 ”남조선당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아무런 계산도 없이 계절이 바뀌듯 저절로 대 화국면이 찾아오리라고 망상하면서 앞으로의 조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목을 빼들고 기웃거리고 있지만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이 담화는 ”두고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앉을 생각도 없다“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 담화는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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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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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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