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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19 13: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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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회장이 18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참석해 있다.[평양 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섬성 이재용 부회장의 방북과 관련하여 청와대의 거짓말이 30분만에 들통났음에도 청와대는 계속 오리발을 내밀고 있어 지탄을 받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오후 3시 브리핑에서 "경제인들의 방북과 관련해서 북측의 요청이 있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는데 사실이 전혀 아니다"며 "방북 수행단 결정은 전적으로 저희 정부에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런데 윤 수석이 브리핑한지 30분 만에 북한 인사가 이 부회장을 만나 그와 반대되는 말을 했고, 5시간 만에 해당 영상이 공개되어 청와대가 이재용 부회장 방북과 관련 거짓말을 했음이 드러났다. 


영상에서는 황호영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이 이 부회장과 악수한 뒤 "우리가 꼭 오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이 부회장 방북을 북한측이 요청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렇게 모든 것이 확연하게 드러났음에도 청와대는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방북은 북한이 아닌 우리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한 북한 측 황호영 국장이 이 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꼭 오시라고 했다'라고 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전날에 이어 재반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경제인들이 동행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 측근 참모들이 국민을 우습게 보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어제 오후 3시 ‘경제인 방북은 북측의 요청이 아니었다’고 했지만, 30분 후 북측 인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만나 방북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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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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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opine12018-09-19 19:16:40

    문제는, 청와대의 거짓말보다 청와대가 북의 요청 내지 지령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 아닐까. 이제 우리는 진정 북의 노예, 식민지가 되었는가. 남북 경협, 말이 경협이지 북에 갖다 받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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