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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무려 92%나 감소한 중국의 외국인투자, 외자기업들도 탈중국 속속 합류 - FDI 92% 감소,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 약화가 원인 - 중국의 자본 유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결정적 이유 3가지 - 외자기업의 탈중국 러시, 식음료 글로벌 브랜드까지 철수
  • 기사등록 2025-11-14 03: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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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 92% 감소,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 약화가 원인]


중국의 외국인 직접 투자가 2022년 최고치 대비 무려 92%, 전분기 대비 51%나 감소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그만큼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당장 중국 경제에 주는 타격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GM이 ‘중국 밖으로의 공급망 완전 이전’을 목표로 중국에서의 탈출을 시작했으며, 심지어 스타벅스나 글로벌 패스트푸드 기업들마저 탈중국을 하고 있어 지금 중국 경제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것이다.



중국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은 11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국제수지 데이터를 통해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85억 달러(지분투자 140억 달러+ 관련 기업 부채 55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51% 감소한 수치이며, 2022년 1분기 최고치 대비 92% 급락한 수치”라고 밝혔다.


눈여겨볼 것은 2025년 중국에 대한 FDI는 순유입으로 볼 수 있지만 그 규모가 엄청나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실제로 1, 2분기 순유입 총액은 ​​319억 달러였는데, 이 중 393억 달러는 주식 투자, 74억 달러는 관련 기업 부채였다. 이러한 수치는 2023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 [표 1]


중국외환관리국이 제시한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 내역을 보면(표1)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으로의 순 FDI 유입은 2021년 3,340억 위안(2772억 위안+568억 위안)으로 정점을 찍은 후 급감하여 2022년에는 1,802억 위안(1597+205)에 달했고, 2023년에는 427억 위안(717-289)에 그쳤으며, 2024년에는 186억 위안(728-543)으로 더욱 감소했다. 그리고 2025년 관세 전쟁 2.0을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FDI유입은 더욱 감소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직접투자자산’(중국의 대외직접투자)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수치는 각각 1,280억 위안(992+288), 1,497억 위안(820+677), 1,853억 위안(1109+744), 1,722억 위안(1300+422)이었고, 2025년 1~3분기에는 1,184억 위안(1004+179)이었다.


이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2021년과 2022년 직접투자 순유입(각각 2,059억 위안, 305억 위안)은 2023년부터 순유출로 전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표 2]


또다른 차트(표2)를 살펴보면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변동은 있었지만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0년 만인 2010년에 1,500억 달러를 돌파했고, 특히 2021년에는 무려 3500억 달러에 가까운 증가치를 보였다. 그러나 2023년 이후 모든 연도에서 5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중국 시장의 국제 자본 흐름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음을 보여준다.


▲ [표 3]


동시에 중국의 대외 직접 투자(ODI)는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6년에 정점을 찍었다. 이 기간인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자본의 대량 유출로 인해 중국의 외환 보유액이 거의 1조 달러 감소했다. 이에 놀란 중국 당국은 2016년 들어 자본 통제를 강화하여 자본 유출을 어느 정도 억제했지만 그럼에도 중국의 ODI는 약 1,500억 달러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2022년까지 ODI 차이는 플러스를 나타내면서 순유입을 보였다. 그러나 2023년부터는 상황이 반전되었다.(표3) 중국 시장은 수요가 많은 목적지에서 고위험 지역으로 전환되었고, 중국으로의 FDI가 크게 감소하고 막대한 양의 국내 자본이 지속적으로 유출되었다. 분명한 것은 외국인 투자 기업과 민간 기업의 고정 자산 투자 성장률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되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상하이 주재 미국상공회의소는 지난 9월 10일 ‘2025 중국 기업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중국 사업 전망을 낙관하는 미국 기업의 비율이 41%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더욱이 미국 기업의 12%만이 중국을 본사 투자지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또한 역대 최저치였다.


[중국의 자본 유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결정적 이유 3가지]


그렇다면 중국은 어쩌다가 자본유출이 더 많은 나라로 흘러갔을까? 2023년부터 대반전을 이룬 이 역사적 변화는 중국 당국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는 점에서 엄청나게 당황했을 것이다. 실제로 중국 상무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7천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제14차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제13차 5개년 계획의 6천 989억 달러보다 약간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이러한 중국 상무부의 계획은 초장부터 완전히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다음 3가지의 이유가 있다.


첫째, 코로나 팬데믹 요인이 컸다. 이 상황에서 중국의 시진핑 정부는 ‘제로코로나’라는 무지막지한 방역대책으로 극단적 폐쇄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대해 시진핑은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전염병 예방대책이라고 자화자찬을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시진핑의 이러한 방역대책은 중국 경제를 완전히 망가뜨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그 기간 동안 중국에 투자하고 있던 수많은 외자기업들이 더 이상 중국에 대한 신뢰를 버리고 탈중국을 결심하게 되고, 동시에 중국에 투자하려던 기업들도 마음이 돌아서는 계기가 되었다. 한마디로 중국은 신뢰할 수 없는 국가라는 낙인을 받게 된 것이다.


둘째, 중국 공산당의 지나친 좌경화 정책이 외자기업들을 힘들게 만들면서 탈중국은 물론 중국 진입 장벽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중국 국가안전부의 국가안전을 빙자한 간첩 신고 시스템부터 시작해 외국 기업과 그 직원들에 대한 갑작스러운 수색 및 체포, 그리고 중국 공산당의 관련 법률 제정에 이르기까지, 외국 기업들은 중국 공산당의 정치 방향에 대한 불안과 의심에서 비관과 혐오로 선회했다.


셋째,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중국의 러시아 지원은 서방국가의 기업들에게 심각한 위협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날이 갈수록 강해지는 시진핑의 대만 정복 운운은 중국을 불안한 국가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의 무역 충돌은 더 이상 중국을 사업하기 어려운 나라로 만들어 버렸다.


이러한 요인들이 합쳐지면서 중국 당국이 2023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던 ‘외자(外資)안정화’ 정책은 물거품이 되어 버린 것이다. 당연히 외국자본은 썰물처럼 빠져 나갔고, 반면 중국으로의 투자유치는 완전히 힘을 잃게 되었다. 이게 다 시진핑의 자업자득이다.


문제는 이렇게 외국자본들이 빠져 나간 자리가 너무나도 크다는 점이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 기업은 중국내 세수입의 6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도시 노동력의 약 10분의 1을 고용하며, 국가 대외 무역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외국인 투자 기업은 중국의 산업 구조 고도화를 효과적으로 촉진하고 중국이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에 깊이 통합되도록 이끌었다. 그래서 중국 당국도 “외국인 투자가 경제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공식적으로 극찬하기도 했지만 이젠 된서리를 맞으며 이로 인해 경제는 수렁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외자기업의 탈중국 러시, 식음료 글로벌 브랜드까지 철수]


그런데 이 시점에서 눈여겨볼 것은 탈중국 러시에 이젠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까지 합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들 글로벌 브랜드들은 몇 년간 실적이 악화되면서 중국 주요 도시 매장을 폐쇄하거나, 중국 사업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기도 하고,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이 지난 10일, 중국 사업부 ‘버거킹 차이나’의 83%를 중국 투자 자산운용사 ‘CPE 위안펑’에 매각했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의 대형 커피 체인 스타벅스는 지난 11월 3일 중국 사업부의 60%를 중국 펀드인 보유 캐피털에 매각했다. 이러한 조치는 외국 자본이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국내 사업의 회복력을 확보하기 위해 취한 전략적 철수 조치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수천개에 달하는 공급업체들에 공급망에서 중국산(産) 부품을 없애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4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사업이 지정학적으로 교란되는 데 대한 완성차 업체들의 좌절과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GM 경영진은 “공급업체들에 원자재와 부품 공급처로 중국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공급망을 완전히 중국 밖으로 이전하는 걸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해왔다.


특히 일부 공급업체에는 중국 의존을 해소할 기한으로 2027년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GM 임원들은 이 조치가 회사의 공급망 탄력성을 개선하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은 이들 글로벌 기업들이 더 이상 중국을 단순한 제조 중심지가 아닌, 더욱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시장 환경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규제의 불투명성, 지정학적 긴장(특히 미국과의 긴장), 그리고 지식 재산권 보호에 대한 우려와 같은 요인들이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본이나 글로벌 기업들이 탈중국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는 이렇게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낙인 속에 전망조차 하기 힘든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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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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