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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베이다이허 뒤흔든 장유시 대규모 시위, 정작 차이치는 방관했다! - 장유시 대규모 시위, 군 동원해 대대적 진압에도 후폭풍 거세 - 베이다이허의 중공 지도부도 바짝 긴장, 내부 분열도 커져 - 장유시 시위 배후에 ‘외국세력’이 있다는 중국공산당
  • 기사등록 2025-08-07 04: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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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시 대규모 시위, 군 동원해 대대적 진압에도 후폭풍 거세]


중국의 쓰촨성 장유시에서 수천 명의 군중이 모여 한 여학생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으며, 특히 이 자리에서 “시진핑 물러나라!”는 구호까지 외치면서 경찰의 거친 진압작전에 항의했지만 결국 군까지 동원해 일단 시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이 얼마나 당황했는지 ‘외국 세력 침투론’까지 꺼내들면서 집중 조사에 들어갔지만 정작 인터넷판공실에서는 이번 시위 소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에도 웬일인지 적극적 차단작업을 하지 않아 지도부 내부에서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우리 신문은 어제(8월 6일) “중국에서 결국 터진 대규모 폭동, ‘시진핑 물러나라!’ 외쳤다!”는 제목의 중국관찰(유튜브 3470회)를 통해 “중국 쓰촨성에서 최근들어 가장 큰 규모의 폭동성 시위가 벌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시위에서는 경찰들의 강제 진압에 맞선 군중들이 ‘시진핑 하야’를 외치며 저항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문제는 수천 명이 모일 정도로 시위 규모도 커지고 시위 현장에서 시진핑과 중국 공산당 타도라는 구호까지 나오자 결국 1천명 이상의 군까지 동원해 진압작전을 펼쳤다. 일단 6일 들어 장유시내 전역이 전면 봉쇄되면서 시위는 중단되었지만 이번 시위로 인한 후폭풍은 오히려 더욱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우선 이번 대규모 시위로 중국 공산당이 놀란 것은 최근들어 중국에서 이렇게 엄청난 저항을 하면서 시위가 벌어진 적이 없었다는 점이다. 지난 2022년 제로 코로나 시절 대학생들을 중심으로한 A4 백지 시위때도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 시위가 있었지만, 그때는 평화적 시위였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도 않았다. 경찰의 시위자 연행도 주동자 수 명에 그칠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시위에 모인 숫자 자체가 수천 명에 이른데다 장유시 당국의 여학생 학교폭력 관련 수사가 부실하다는 이유 때문에 분노한 시민들이 동시에, 또 집단적으로 모여 들었다는 점에서 중국 공산당 당국은 크게 놀라고 있다. 더더욱 중국 경찰이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했고 또한 수백 명을 체포하기도 했지만, 화가 난 군중들이 경찰들에게 돌멩이와 물병, 기타 물건 등을 던지면서 강력하게 저항했다는 점도 그동안의 중국 시위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일이라 중국 당국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데 중국 당국이 경악할 정도로 놀란 것은 중국인들의 시민의식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중국인들은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참견도 하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불의한 일이 발생해도 무관심하고, 눈감아 준다. 심지어 주위에 노인이 넘어져 있어도 구태여 도와주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장유시의 시위는 이와 달랐다. 시민들이 정의로운 분노와 양심에 따라 장유시 당국을 비판하고 진정한 법집행을 요구하면서 의기투합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시위가 확산되자 중국 당국은 여느 때와 같이 경찰력을 동원했고, 또 경찰들이 무자비하다 싶을 정도로 폭력적으로 시위를 진압 했지만 장유시의 시민들은 그럴수록 더욱더 거칠게 반항을 했고 더욱 결사적으로 공권력에 대항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는 경악할 만했다. 이는 그동안 중국 공산당이 세뇌해 왔던 ‘중국 공산당은 언제나 옳다’는 신념이 완전히 무너진 것이어서 그렇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이러한 군중 시위들은 얼마든지 재현될 수 있고, 그렇게 동시다발적 시위가 벌어진다면 중국의 공권력으로도 막기 어려운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국 공산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베이다이허의 중공 지도부도 바짝 긴장, 내부 분열도 커져]


그런데 눈여겨볼 점은 지금이 중국 공산당 지도부들이 모두 베이다이허에 모여 휴가를 즐기고 있는 시기라는 점이다. 바로 그런 때에 일어난 장유시의 인민봉기는 이들 지도부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시위에서 ‘시진핑 물러나라’, ‘중국 공산당 물러나라’라는 구호들이 스스럼없이 터져 나온 것에 대해 아마도 베이다이허에 있는 지도부들 모두 경악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시위로 인해 가장 충격을 받은 사람은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왕샤오훙(王小洪) 공안부장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고위 소식통은 “왕샤오훙과 시진핑은 30년 넘게 개인적인 관계를 맺어왔고, 역시 푸젠강 출신인 차이치(蔡奇) 역시 시진핑과 30년 넘게 교류해왔다”면서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당의 최고 지도부에는 공개적으로 시진핑과 반대되는 세력이 없었고, 권력 다툼은 시진핑 가족 간의 호의 경쟁으로 변질되어, 누가 시진핑에게 가장 충성스럽고 누가 시진핑을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지를 놓고 경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고위 소식통은 이어 “차이치는 현재 중앙서기처 제1서기이고, 왕샤오훙은 중앙서기처 서기 겸 공안부장을 맡고 있다”면서 “나이가 시진핑과 같은 두 사람은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서로 이용하고 견제하고 있는데, 차이치는 중앙경비국을, 왕샤오훙은 특별 봉사국을 장악하면서 시진핑 정권의 안위는 물론 고위 간부들을 면밀히 감시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고 지적한 뒤 “왕샤오훙은 저우융캉 이래 가장 강력한 공안부장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많은 사람의 타겟이 되어 왔으며, 특히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표적이 되면서 지금 공안부장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에 처해 있는 반면, 차이치는 선전 기구와 인터넷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유샤 쪽에 줄을 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그런데 이 두 사람간의 관계가 이번 장유시에서의 대규모 시위에서 기묘하게 드러났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군중시위를 진압하고 정리해야 할 책임은 당연히 왕샤오훙 공안부장에게 있다. 그리고 이 사건이 벌어졌을 때 인터넷을 타고 널리 전파되지 않도록 해야 할 책임은 차이치에게 있다. 그런데 공안부는 이번 장유시에서의 시위가 확산되지 못하도록 막지도 못했을 뿐더러 대대적으로 확산되었음에도 제대로 대응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진짜 주목을 끌었던 것은 장유시에서의 시위 사태가 일어나는 순간부터 중국내 각종 SNS 및 해외의 X 등 플랫폼을 통해 대대적으로 중국 전역에 전파되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를 통제해야 할 인터넷판공실은 형식적인 통제만 했지 과거와 같이 적극적으로 차단하지 않았다. 그래서 ‘시진핑 타도’라는 구호가 중국 전역에 퍼져 나가도록 방치했다. 이런 결과로 이번 장유시 사건의 파장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서 또 하나 주목받는 것은 평범한 어린 소녀가 연루된 학교폭력 문제도 중국 공산당이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조차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런 일로 말미암아 ‘시진핑 물러나라’라는 구호까지 등장했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장유시 시위 배후에 ‘외국세력’이 있다는 중국공산당]


이와 함께 이번 장유시 사태를 보는 이들을 정말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것은 중국 공산당 당국이 이번 장유시의 시민봉기의 배후에 ‘외국세력’이 있다는 전제하에 수사를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중국 공산당은 그동안 중국내에서 소요사태가 일어나거나 중국의 입장이 곤란해지는 일이 발생할 때마다 ‘외국세력’의 배후설을 주장해 왔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외부세력에 의한 시위 조종설’을 꺼내들면서 수사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중국의 고위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장유시 소요사태와 관련해 곧바로 외국의 영향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미 일부 인사들과 국제 해커들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고 당국은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장유시 사태의 외국세력 연계설을 꺼내든 배경 가운데 하나는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민주당 국제연맹 지에리젠 주석이 장유시 사태 직후 로스앤젤레스 중국 영사관 밖에서 중국 국기를 불태우며 시진핑 사임과 중국공산당 퇴진 시위를 벌였다는 점 등을 들었다.


또한 장유시 공안당국은 시내의 국유기업과 규모가 있는 민간기업에까지 이번 시위 사태에 가담한 사람들을 찾고 있으며, 이들이 외국 세력과 연대한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이러한 외국세력 연계설은 이번 시위 사태에 대해 얼마나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지 역설적으로 말해준다. 그만큼 중국 내부의 소요사태조차 막을 능력도 없다는 사실을 그대로 입증해 주고 있어서다.


[불씨는 던져졌다. 이젠 언제 터질지 모른다!]


이번 장유시에서의 대규모 군중시위는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특히 지금 중국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운 지경으로 빠져들고 있는데다 온갖 불의가 만연하고 있음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다보니 조그마한 불씨라도 불을 지필 수가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이 더욱 전전긍긍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특히 이번 장유시 시민봉기를 더욱 크게 불지른 중요 요인 중 하나는 어린 소녀에 대한 가해자가 장유시 공안국 부국장의 차녀이고, 그를 도운 다른 한 명은 쓰촨성 장유시 당위원회 부서기 겸 정치위원인 리융의 딸로 추정된다는 소문이 돌면서다. 한마디로 중국 사회 전체가 공산당의 폭정에 의해 얼마나 왜곡되었는지 보여주는 축소판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중국 공산당 권력자들에 대한 불만도 이번에 대대적으로 터져 나왔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장유는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이백의 출생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는 이백 기념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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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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