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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찰] 확 바뀐 中공안파트, 시진핑의 운명이 차이치 손에 달려 있다! - 공안부 특수국장 전격 교체, “시진핑, 아무도 믿을 수 없다!” - 시진핑 최측근이었던 차이치의 변심 - 시진핑의 마지막 칼자루, 중앙기율검사위원회도 손본다
  • 기사등록 2025-07-24 04: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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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부 특수국장 전격 교체, “시진핑,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최고위층을 경호하는 공안부 중앙안전국(특수경호국; 특근국) 수장이 전격 교체됐다. 이는 앞으로 시진핑의 생명조차 안전하게 담보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는 점에서 시진핑이 받는 압박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국무원은 지난 21일, 공안부 당위원회 위원이자 정치부 주임이었던 링즈펑(凌志峰)을 공안부 부부장, 정치부 주임, 당위원회 서기, 그리고 중앙안전국 주임으로 승진 발령했다. 중앙안전국은 국가주석과 외국 손님 및 중국 최고위층을 경호하는 기관으로 그동안 공안부장이었던 왕샤오홍(王小洪)의 측근이었던 왕지충(王志忠)이 맡아왔지만 이날 링즈펑(凌志峰)으로 책임자가 전격 교체된 것이다. 왕지충(王志忠)은 왕샤오홍이 과거 비밀경호국 국장이었을 때 부국장을 맡을 정도로 충실한 부관으로 왕샤오홍이 직접 승진시킨 인물이었다.


이날 인사가 매우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은 시진핑을 밀착 경호하는 팀의 책임자가 시진핑 직계였던 왕샤오홍-왕지충 라인이었지만 이젠 공안부 부부장 양웨이린(杨维林)-링즈펑(凌志峰) 라인으로 교체되었다는 점이다. 왕샤오홍은 이미 사실상 권한을 박탈당한 채 대기발령 중이고 양웨이린이 지난 8일 갑자기 공안부 부부장으로 임명되었는데 이젠 공안부의 핵심업무인 요인 경호 업무까지 시진핑 라인의 손을 떠났다는 것은 시진핑도 이제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경호를 받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왕지충은 공안부내에 있지 않고 출입국 관리국으로 전출된 것으로 보인다. 완전히 공안 업무에서 밀려난 것이다.


[시진핑 최측근이었던 차이치의 변심]


그런데 눈여겨볼 점은 이번에 시진핑 경호를 맡는 중앙안전국주임으로 링즈펑(凌志峰)이 임명되었는데 놀랍게도 그는 그동안 시진핑 직계라고 알려졌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중앙서기처 서기인 차이치(蔡奇) 라인이라는 점이다.


저장성에서 태어난 링즈펑은 사오싱, 진화, 광시 등지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 그런데 그의 여러 차례 승진은 차이치가 저장성 조직부장과 부시장을 역임했던 시기에 이루어졌다. 따라서 링즈펑은 차이치 파벌의 일원이자 ‘저장방’(浙江房)의 핵심 인물로 여겨진다.


그런데 이렇게 차이치 직계인 링즈펑을 공안부의 중앙안전국 특근국 주임으로 발령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원래 차이치는 시진핑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여겨져 왔지만, 지난 해 4월 이후 시진핑 주석이 장유샤(张又侠) 등 군부 세력에 의해 밀려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시진핑과 거리두기를 하게 된다.


사실 차이치는 과거 시진핑의 위세가 대단할 때는 당연히 지방순시에 수행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시진핑의 지방순시에 동행하지 않았다. 아예 다른 일정을 잡아 시진핑의 동행 요구를 거절하기까지 했다.


지난 7일에도 시진핑이 산시성 양취안(陽泉)시와 타이위안(太原)시를 둘러보기 위해 베이징을 떠났지만 차이치는 동행하지 않았다. 오히려 차이치는 군부를 사실상 장악한 장유샤와 연합참모총장이라 할 수 있는 류전리 등이 참석한 항일전쟁 발발 88주년 기념식 행사에 등장해 축사를 하고 항일 영웅들을 위해 헌화를 했다. 사실상 이날 행사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더더욱 눈여겨볼 것은 차이치가 공식적 국가주석인 시진핑의 유고시 명색이 국가주석 대행이자 당 총서기 대행, 그리고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대행으로서 직무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그런 그가 장유샤가 자리하고 있는 바로 그 자리에 주빈으로 우뚝 선 것이다. 이는 차이치가 장유샤와 손을 맞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독립 평론가인 차이센쿤은 “차이치와 왕샤오훙이 푸젠성에서 오랜 지인이자 시진핑의 측근이었지만, 사적으로 권력 다툼과 갈등을 겪었다”면서 “중앙경찰국을 이끌던 차이치와 공안부를 책임졌던 왕샤오홍과는 공개적이고도 은밀한 갈등이 이어져왔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차이치 라인인 링즈펑이 공안부내의 중앙안전국(특수경호국)을 맡음으로 인해 중국 공산당의 고위 보안 체계를 완전히 장악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전후로 오랫동안 국가급 지도자를 포함한 부국가급 이상 지도자들에 대한 주요 감시 업무가 원래는 중앙안전국이 맡아왔었는데, 왕샤오훙이 공안부장을 맡으면서 공안부 신설 특별공작처로 이관되었다. 그러나 이후 딩쉐샹이 상무위원회에 합류하면서 중앙공안국 권한이 차이치에게 이관되었고, 중앙공안국 권한은 회복되었다. 차이치와 왕샤오훙은 당과 국가 지도자 감시 책임에서 큰 차이를 보였고, 또 이로인해 갈등도 있었다는 것이다.


[불안한 시진핑, 하루 하루 안심할 수 없다!]


일부에서는 차이치가 시진핑 사람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없고, 오히려 시진핑의 안전은 더욱 확보되었다고 해석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그동안 시진핑을 경호해 왔던 왕샤오홍-왕지충 라인만큼 신뢰가 있었던 경호팀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중앙군사위원회 장유샤 부주석에 의해 공안부가 점령당하고 이에 따라 왕샤오홍이 사실상 직무배제되면서부터 공안부의 대대적인 인사 개편도 이루어졌다. 그런 인사도 시진핑도, 또 리창 총리도 베이징을 비운 사이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이제 시진핑은 하루하루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다. 최근들어 시진핑의 건강 이상설이 자주 불거지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난 18일 저녁에도 베이징 정가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301병원 중환자실로 급히 이송되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런 시진핑의 건강 관련 소문은 이번이 처음 아니다. 지난 해 7월 15일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가 열렸다. 그리고 다음 날인 16일, 시진핑 주석이 제3차 전체회의 도중 갑자기 뇌졸중을 앓아 쓰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인해 회의 분위기도 급변했고 결국 시진핑이 간단한 수술을 받고 회복하기는 했지만 이후로 시진핑의 실각설이 본격적으로 대두되었다는 소문은 이미 베이징 정가에서는 정설로 굳어져 있다.


심지어 시진핑이 뇌졸중을 앓았다는 소식을 누설한 혐의로 70여 명이 체포되었고, 시진핑의 생명을 구한 베이징 301병원의 유명 의사로 신경학 권위자인 상아이자(商愛家)를 포함해 30여 명이 비밀리에 처형됐다는 소문도 흘러나왔다. 그가 사석에서 “현 상황을 고려하면 시 주석이 올해 말까지 생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 기밀 누설’ 혐의로 기소되어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상아이자(商愛家)가 갑자기 사망한 것은 팩트다. 그러니 근거가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할 수도 없다.


이렇게 시진핑의 건강이상설은 베이징 정가에서는 이미 팩트로 굳어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실제로 시진핑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도 어느 누구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가 되었다. 이것이 중요하다. 이 말은 시진핑의 경호 책임자가 바뀜으로 인해 어떤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것이고, 이는 언제 무슨 일을 당할지 알 수 없다는 말과도 상통한다. 그러니 시진핑이 불안해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 시진핑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심지어 경호팀 전격 교체까지 시진핑의 사임을 압박하는 일련의 행동들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시진핑이 끝내 버틴다면 그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말 모른다. 그것이 지금 베이징의 분위기이다.


[시진핑의 마지막 칼자루, 중앙기율검사위원회도 손본다]


이런 가운데 공안부와 국가안전부까지 장악한 장유샤가 중앙기율검사위원회까지 손을 댈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마디로 시진핑 충성파인 리시(李希) 서기를 손볼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지난 7월 19일,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는 “2025년 상반기 전국적으로 총 52만 1천 건의 사건이 접수되었고, 42만 명이 처벌을 받았으며, 이중 성·부·국 공무원은 30명, 부·국 공무원은 1,876명”이라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접수 건수, 처벌 인원, 그리고 처벌받은 고위 공무원 수가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한마디로 2024년에 고위 공무원을 포함한 처벌받은 사람들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인데, 그렇게 고강도 사정을 한 배경에 시진핑이 있다는 주장들이 최근 불거지고 있다.


시진핑은 지난 2022년 10월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차이치를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중앙경비대 직속 상관) 겸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리시를 자오러지의 뒤를 이어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로, 왕샤오훙을 계속 공안부 서기로 임명하고 중앙서기처 서기, 중앙정법위원회 부서기, 국무위원으로, 첸이신(陈一新)을 국가안전부장으로 임명하여 이 네 가지 핵심 '칼자루' 직책을 맡도록 하는 등 권력을 확대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의 정치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2024년 4월 이후 시진핑은 급격하게 권력을 잃기 시작했고, 심지어 여러 차례 반격을 시도하고 총까지 사용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때부터 차이치와 왕샤오홍은 시진핑과 어느 정도 거리두기를 하고 나섰지만 유독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리시만큼은 시진핑에의 적극적인 충성심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다. 사실 왕치산이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로 취임한 이후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그 권한이 크게 확대되었고, 그 수법은 관리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그러나 왕치산과 자오러지 두 임기 동안 매년 많은 관리들이 물러났지만, 리시 임기만큼은 아니었다. 그만큼 리시는 국가사정 작업에 열심이었다는 의미다.


그런데 눈여겨볼 것은 시진핑의 권좌가 흔들리기 시작한 2024년 후반부터 사정의 칼날이 엄청나게 강해졌다는 것은 시진핑 주석이 리시의 중앙기율검사위원회를 통해 반격을 가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리시를 장유샤의 군부가 손을 본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진핑이 무기로 쓸 수 있는 칼날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이런 점에서 리시의 중앙기율검사위원회를 주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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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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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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