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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9-19 1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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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레바논에서 삐삐와 무전기 폭발 사고로 헤즈볼라 대원 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우리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다. 사진은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이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각) 레바논에서 삐삐와 무전기 폭발 사고로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대원 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우리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어제나 오늘의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더 이상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또 이날 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이번 사건에 대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으로부터 사전에 전달받은 내용이 있는지 묻는 말에 즉답을 피했다.


앞서 레바논 전역에서 지난 17일 헤즈볼라가 주로 사용하는 호출기(일명 삐삐) 수백 대가 동시에 폭발해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18일 이번 사건으로 레바논 전역에서 최소 20명이 숨지고 45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하자 헤즈볼라는 즉각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사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커비 보좌관은 삐삐 무전기 폭발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나는 이 자리에서 정보 평가나 추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커비 보좌관은 이번 사태로 중동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될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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