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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9-19 04: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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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루트=AP/뉴시스] 17일(현지시각) 레바논 민방위대원이 무선호출기(일명 삐삐) 폭발로 다친 남성을 베이루트의 알 자흐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중심으로 발생한 호출기 폭발 사망자가 8세 소녀와 11세 소년 포함해 12명으로 늘었다고 18일 레바논 보건장관이 말했다.


사망자 중에는 의료 종사자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피라스 아비다드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다. 소녀 포함 9명이었던 사망자가 3명 늘어났다.


보건장관은 아직도 2750명이 병원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부상자 중 약 1750명이 베이루트 지역에서 다쳤고 750명이 남부에서 부상했다.


특히 부상자 중 약 10%가 중태이며 일부는 중환자실에 있다는 것이다. 100개 병원에서 460회의 관련 외과 수술이 행해졌으며 부위는 눈, 얼굴 및 사지 말단이 대부분이며 손 부상이 많다.


손가락과 손 등을 절단해야 하는 부상자도 있었다.


전날 17일(화) 오후3시반 레바논 여러 곳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거의 동시에 발생한 호출기 폭발 피해자는 대부분 무장정파 헤즈볼라 조직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통신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휴대폰 대신 일반인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 간단한 호출기를 대원들에게 지급하고 사용해왔다. 최근 5000대의 호출기를 대만 회사로부터 구매해 배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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