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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11 04: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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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드자=AP/뉴시스] 러시아는 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국경과 접하고 있는 벨고로드, 브랸스크, 쿠르스트 3개 지역에 대테러 조치를 시작했다. 지난 6일자 사진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최대 규모 지상전을 시작한 쿠르스크주의 수드자에서 공격으로 파손된 주택이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최대 지상작전 타깃이 된 쿠르스크 등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3개 국경 지역에서 대테러 작전을 개시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대테러위원장 겸 연방보안국장은 우크라이나가 전례 없는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테러 방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권은 우리나라 여러 지역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전례 없는 시도를 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테러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주택 및 기타 민간 시설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적의 사보타주와 정찰부대가 저지를 수 있는 테러 위협을 막기 위해 9일부터 벨고로드, 브랸스크, 쿠르스크 지역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법과 질서를 유지하며 테러로부터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시민 임시 이주, 전화 및 통신 제한, 차량 및 보행자 이동 제한, 위험 물질 제조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6일부터 수미주와 접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대해 지상작전을 펼치고 있다. 2022년 2월 러·우 전쟁 개전 이래 러시아 본토에 대한 최대 규모 지상전이다.


이번 공격에서 러시아인 6명이 사망하고 66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이에 반해 우크라이나군 925명을 사살하고 장갑차 100대 이상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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