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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07 05: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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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이우=AP/뉴시스]러시아가 지난해 2월 침공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의 댐이 6일(현지시간) 폭파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제공한 이미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의 댐이 폭파된 것과 관련,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촉구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의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 테러 공격을 단호히 규탄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한다"라며 유엔 안보리 회의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의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또한 특히 러시아 미사일 산업과 핵 부문과 관련해 러 연방에 대한 새로운 광범위한 제재 부과를 긴급히 고려할 것을 호소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러시아 점령지 노바 카후오카 댐이 이날 폭파돼 인근 지역 전체에 홍수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댐 폭파 배후로 상대국을 지목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댐이 파괴된 여파는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하류의 집, 거리, 기업들이 물에 잠기고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과 크름반도 남쪽 식수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댐은 자포리자 원전에 냉각수를 제공하고 있다.


[젤렌스키, "새벽 2시50분 내부폭파"…러, "반격 실패하자"]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 정오(한국시간 오후6시) 조금 지나 아침에 주재한 카코우카 댐 파괴 사건에 관한 국가비상위원회 소식을 텔레그램에 올렸다.


여기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밤중인 오전 2시50분(한국시간 오전8시50분)에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카코우카 수력발전소 내부에서 폭탄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80개 마을들이 홍수 범람 위기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카코우카 수력발전소는 카코우카 댐과 같이 있으며 발전소와 댐은 드니프로 강 한가운데에 있으나 강 아래, 좌안의 노바 카코우카 시를 점령한 러시아 수중 아래 있다. 


좌안의 러시아 장악 지역 마을들도 홍수 위기에 놓여 있다. 러시아 크렘린은 젤렌스키 메시지 후에 가진 일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반격 작전이 "흔들리자" 주의를 딴데로 돌리기 위해 댐을 사보타지했다고 주장했다.


사보타지는 적의 내통자나 비밀 틈입자가 행한 시설 및 지역에 대한 기습 파괴작전을 말한다. 카코우카 댐 구조물이나 발전소 안에서 친 우크라 무장조직이 파괴 활동을 했다는 것으로 몇 시간 전 러시아 고위관리들이 주장한 '우크라의 포격에 의한 파괴'와는 내용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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