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아닌 '디리스킹(위험 제거)'를 추구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최근 디리스킹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위험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각국 기업에 시장화·법제화·국제화의 경영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호존중과 상생협력을 유지하고 각국과 무역 및 과학기술 투자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국제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고 있고,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중국은 위험이 아니라고 기회”라고 강조했다.
마오 대변인은 “세계가 직면한 진짜 위험은 진영간 대립, 신냉전, 타국 내정 간섭, 지역 혼란 조장이며 경제와 과학기술 문제 정체화, 세계 공급망 안정 훼손, 금융리스크 영향 역외 확산 등”이라면서 “국제사회는 (이런 위험을) 경계하고 함께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31일(현지시간) 스웨덴 북부 룰레오에서 열린 제4차 미-유럽연합(EU) 무역기술협의회(TTC) 참석 뒤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 기본 원칙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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