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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30 12: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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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1월18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창설 60주년 기념식에서 노태악 위원장이 기념사를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위원장이 30일 고위직 자녀 특혜 의혹에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열린 긴급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여권에서 위원장 책임론 및 사퇴 촉구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선관위 5급 이상 간부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은 지난 10일 박찬진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총 10건 안팎으로 늘어났다.


노 위원장은 이날까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 여권에서는 선관위 책임자인 위원장이 유감 표명 및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집중 공격해왔다. 그는 이날 "그런(입장을 밝히지 않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주목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또 내부에서 특혜 채용 정황이 추가로 확인되는 데 대해서도 "앞으로 전수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노 위원장은 '여권에서 선관위에 지나치게 개입한다', '선관위 외부 조사 및 감사가 필요하다'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선관위는 이날부터 이틀 간 긴급 회의를 소집해 선관위 혁신 방안 및 채용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한다.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면직 처리와 함께 선관위 차원의 입장 표명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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