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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21 13: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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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사진=일본수상관저]


인도를 방문했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한국시간 21일 우크라이나를 향하고 있다고 일본 공영 NHK가 보도했다.


NHK는 "기시다 총리는 이미 인도를 떠나 현재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다. 오늘(21일) 중 도착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NHK는 자사 기자가 한국시간 오전 9시30분께 기시다 총리가 폴란드 프세미시우에서 열차에 오르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9일부터 인도를 방문해 20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초 21일 중 일본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태평양 전쟁 이후 일본의 총리대신이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국가·지역을 방문한 적은 없다. 기시다 총리가 처음이다.


일본 정상의 우크라이나 방문도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로 국제사회의 결속을 촉구하고, 일본으로서 인도적 지원 등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 6일 기시다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받았다.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은 G7 정상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 초청을 검토하는 등 결속을 다지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키이우 방문은 실현하지 못해왔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고 없이 키이우를 깜짝 방문하면서,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 중 키이우를 방문하지 않은 유일한 G7 정상으로 남은 바 있다.


일본에서는 총리를 포함한 각료가 국회 개회 중 해외 방문에 대해 사전 양해를 구하는 것이 관례다. 바이든 대통령 같은 깜짝 방문이 어려웠다. 하지만 G7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사전 국회 보고 없이 방문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국회에서 나왔다.


일본 정부 내에서도 5월 G7 정상회의 전까지 어떻게 해서든 기시다 총리의 방문을 실현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해졌다. 기시다 총리의 충분한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국과 조율을 가속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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