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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03 06: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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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는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Why Times]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일 안철수 후보를 겨냥 "대통령과 소통하고 공감을 잘하는 분이 대표가 돼야지 당내 갈등과 분열을 일으켜 당 망치는 분이 앞장서면 안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 합동연설회에서 "그런 분이 앞장서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살려야하는 민생경제와 노동·연금·교육 개혁을 해결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를 향해 "내년 총선에서 이기려면 좋은 후보를 세워야 한다"며 "자기 측근을 밀실 공천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저는 20년 동안 당의 뿌리를 지키면서 어떤 분이 당을 위해 헌신했는지 잘 안다"며 "당을 위해 뛰지도 않는 사람들을 배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후보들 중에는) 그동안 당대표를 독식했던 분들이 있다"며 "당대표를 하면서 측근공천, 낙하산 공천을 반복해 선거를 망쳤던 분이 이제와 '반성한다, 시스템 공천한다'고 말하는데 대표할 때 그러시지 왜 이제와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안 후보를 비꼬았다.


김 후보는 자신에 대한 땅투기 의혹을 제기한 황교안·안철수 후보를 싸잡아 "민주당이 제가 두려워 황운하라는 사람을 내세워 다시 선거공작 망령을 부리려고 한다"며 "민주당은 원래 그렇다쳐도 왜 우리당 내부에서도 민주당과 합작해 민주당 이중대 노릇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는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선언에는 김기현 당대표 후보도 배석하였다.


동명이인인 책임당원협의회 김기현 상임의장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향후 2년간 당을 이끌어갈 당대표로 김기현 후보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책임당원들이 “부단한 참회와 반성의 노력 끝에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루고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지만, 여소야대 정국으로 당정일치의 노력이 절실함에도 지난 1년 동안 당 대표가 대통령과 당을 저격하는 내부총질로 당은 혼란에 빠졌고,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초반 지지도 하락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들은 싸움만 일삼는 당에 박수를 치지 않는다며, 당정은 한 몸이고 함께 한 방향을 바라보고 가야한다.”며 “당원들은 후보자 개개인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어느 후보가 윤석열 정부와 제대로 호흡을 맞추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 것이며, 성공적인 윤석열 정부를 이루고, 더 나아가 ‘정권재창출’의 희망을 만들어낼 적임자가 누구인지가 가장 큰 관심이다.”고 역설했다.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당내 선거임에도 갈등과 혼란만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국민의힘은 하나이고 당원도 하나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당원 모두를 품어낼 수 있는 후보, 당원이 믿을 수 있는 후보는 김기현 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답했다.


다른 후보에 대한 평가에서,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이 공천에 의견을 내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고 “의견을 듣겠다”는 타 후보의 답변을 비난하고 있다며 오히려 당대표가 의견 듣기를 거부한다면, 당.정 간의 소통은 멀어지고, 결국 차기대권을 바라보는 당대표로서 자기 세를 쌓기 위한 사천이 될 것이다, 자객공천을 자신이 정하겠다는 것이 사천의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천하람 후보는 윤핵관들이 대통령의 국정을 좌지우지 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측근들에 휘둘릴 만큼 무능하다 보는가?“라고 질문을 던지고, 천 후보의 수도권 출마론은 지난 총선 당시 ‘중진 험지 출마론’에 밀려, 중진들을 여기저기 땜방식 공천으로 실패했던 데자뷔”가 보인다며, 당대표든 중진이든 수도권에 공천한다면,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출마를 준비해온 인사들은 어디로 보낼 것이며, 결국 인위적인 지역구 옮기기는 지역주민들을 무시하는 것이고, 낙천된 인사들을 적으로 돌리게 된다.”고 말했다.


책임당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는 2015년 창립하여, 올해 초 제4기 임원진이 선임되면서, 중앙에 25개 위원회와 전국에 23개 광역시.도 본부를 두고, 온.오프 4만명의 회원을 가진 당내 책임당원들의 모임으로 성장하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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