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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04 06: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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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가납리 일대 가납리사격장에서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북한의 소형무인기 대응 및 격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합참)


군 당국이 '지난 정부에서 북한 무인기 관련 대응 시스템을 준비해뒀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소형무인기 대응전력도 전력증강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보 중"이라며 "2010년대 초반부터 관련체계에 대한 소요결정 및 도입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시기에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군은 안보상황 및 위협변화를 고려해 전력증강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가 밝힌 특정 시기는 이전 정부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재임 시기를 의미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의 소형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었던 것과 관련해 '지난 정부에서 대응 시스템 준비를 해둔 것'이란 취지의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2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접견 자리에서 지난 정부에서 무인기 대응 시스템을 갖췄으며, 드론 부대도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체계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가 무인기 대응 시스템 같은 것들을 준비했고, 그래서 윤석열 정부에서도 탐지했던 게 아닌가'라는 취지 언급도 오갔다고 전해졌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북한 도발에 대해선 규탄하는 것이 마땅하다', '민주당도 북한 도발에 대해선 단호하게 해야 된다'는 취지를 전달했다.


그러면서도 '정부 안보 능력이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걱정이 된다', '윤 대통령이 제대로 안보 상황을 직시하고 내용을 알고 얘기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등 우려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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