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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21 13: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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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러시아가 임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레오니트 파세치니크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수장과 실무 회담을 하고 있다. 2022.12.2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임명 수장들에게도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개최한 국가상 시상식이 끝난 뒤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러시아측 임명 수장들과 별도의 실무 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레오니트 파세치니크 LPR 수장 면담에서 "LPR의 안보 상황이 매우 어렵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면서 "무엇보다 국민들의 안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경제·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 석탄 기업 민영화 결정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란 언급도 했다.


파세치니크는 통신 및 인터넷 구축 전문가를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지원을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은 데니스 푸실린 DPR 수장과 면담에서도 "도네츠크의 안보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도네츠크 주거 지역에 포격을 강화하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또 도네츠크 지역 주민들의 난방과 물, 의료 지원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것도 제안했다.


푸실린은 "우크라이나군이 주택가를 공격해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난 2일~18일 동안에만 21명이 숨지고 94명이 부상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첨단 방공망을 늘리고 대응 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국가 보안기관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강제 병합 지역) 상황이 극도로 어렵다"고 평가하면서 국경수비대와 연방보안국(FSB)에 국경 안보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국경은 국가 안보를 보장하는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지역"이라며 "기동부대와 특수부대 등 가용한 모든 병력과 수단을 사용해 국경 안보를 위협하는 시도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저지하라"고 강조하면서 첨단 장비와 무기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파세치니크와 푸실린은 이날 시상식에서 조국 공훈 1급 훈장을 받았다. 예브게니 발리츠키 자포리자 수장, 블라디미르 살도 헤르손 수장은 3급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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