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12-09 07:27:08
기사수정


▲ [뉴욕=AP/뉴시스] 뉴욕타임스 기자들과 직원들이 사옥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12.08.


미국 뉴욕타임스(NYT) 기자들과 직원들이 44년 만에 신문 발행을 중단한 채 파업에 돌입했다.


8일(현지시간) NYT 기자와 직원 1450명을 대표하는 '뉴스길드' 노동조합은 사측과 임금 등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이날 하루 동안 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24시간 동안 진행되는 파업에는 1100명 이상의 기자와 직원들이 참여한다.


NYT와 노조 사이 계약은 지난해 3월 만료됐으며 이후 약 40차례 협상을 진행해왔다. 노사는 임금 인상과 의료보험 건강 및 퇴직금 등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NYT 기자와 직원들이 파업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981년에 하루가 채 되지 않은 파업을 진행했었다. 2011년 임금 문제로, 2017년에는 편집자 해고하려는 계획에 대한 항의로 몇 시간 동안 파업을 했지만 신문 발행이 중단된 것은 1978년 88일간 지속된 장기 파업 이후 처음이다.


NYT 노사는 협상 과정에서 임금 인상에 대해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10%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5.5%를 제시했다. 2023년과 2024년 임금 인상률도 노조는 5.5%를, 사측은 3%를 제시해 차이가 컸다.


뉴스길드는 파업에 돌입하면서 "사측의 임금 제안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평균 임금상승률을 모두 밑돌아 경제적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365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