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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미사일 거의 소진…몇차례 공습후 바닥보여" - "러, 고정밀 미사일 일부 생산…사용량 대비 절대 부족" - "이란, 현재까지 어떤 탄도미사일도 러시아에 전달 안해"
  • 기사등록 2022-12-07 06:55:41
  • 수정 2022-12-07 06: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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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미사일을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담은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포스터 [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이미 다량의 미사일을 소진한 러시아군이 향후 몇 차례의 대규모 공습 후에는 재고량이 바닥에 이를 것으로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고정밀 미사일의 무기 재고량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실제로 몇 차례 대규모 공습을 위한 미사일만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습 후에는) 고정밀 미사일이 완전 제로(0)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러시아가 서방의 대(對) 러시아 미사일 부품 수출 제재 속에서도 고정밀 순항미사일 일부를 새로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5일 러시아의 순항미사일 잔해 조사 결과 러시아가 9월 이후 Kh-101 순항미사일을 새로 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러시아의 고정밀 순항미사일 일부가 최근에 생산됐다는 보도에 관해선 "새로운 미사일이 생산되고 있지만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엄청난 수의 미사일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생산되고 있는 고정밀 미사일도 몇 가지 종류에만 한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러시아의 미사일 재고량이 30%에 그쳤고, 특히 이스칸데르 순항미사일의 경우 평소 수준의 13%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전날 러시아는 서부 랴잔주(州) 랴잔시(市) 인근 디아기레보 공군기지, 사라토프주 엥겔스 공군기지의 폭발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70여 발의 미사일을 퍼부었다.

부다노프 국장은 이란의 대러시아 탄도미사일 지원 의혹에 관해선 "이란은 현재까지 러시아에 어떠한 탄도미사일도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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