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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06 04: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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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지역 판문각에서 북한 병사들이 판문점을 방문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취재진을 살펴보고 있다.


북한이 5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동·서해상에 설정된 해상완충구역 내에 무더기 포탄 사격을 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오후 2시 59분께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130여 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 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포탄의 탄착지점은 NLL(북방한계선) 북방의 해상완충구역 안으로 확인됐다.


군은 이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을 수 회 실시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사일 등을 포함한 북한의 무력시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10시 15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최대 성능으로 발사한 뒤 17일 만이다.


포병 사격은 지난달 3일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 9·19 군사합의에 따른 완충구역 내부로 80여 발을 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번 도발은 이날부터 시작한 한미의 포사격 훈련에 대한 반발한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북한군 총참모부도 사격 후 대변인 명의 발표에서 "남측이 수십발 발사체를 동남 방향으로 쏘는 적황이 포착돼 130여발의 대응 포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의 모든 도발적인 행동들을 건건사사 계산하며 항상 견결하고 압도적인 군사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며 "적측은 육안 감시가 가능한 전선 근접 지대에서 긴장 격화를 야기시키는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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