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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05 07: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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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AP/뉴시스]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백지`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민들은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은 ‘백지’를 들고 28일 새벽까지 시위를 이어갔다.


중국 상하이가 오는 5일부터 대중교통과 야외 관광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베이징, 선전 등 10여 개 도시 발표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장기간 이어진 중국의 코로나19 규제에 항의하는 '백지 시위' 후 봉쇄 완화 움직임에 이어 엄격한 규제 조치도 하나 둘씩 서서히 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금융 중심지 상하이는 중국 전역의 '백지 시위' 이후 최근 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5일부터 일부 검사 의무를 폐지할 예정이다.


상하이 당국은 4일 위챗 게시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야외 공원, 관광지 등에 들어하기 위해 필요했던 48시간 음성 검사 결과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구 2300만 명인 상하이는 올해 몇 달 동안 봉쇄 조치로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줬다.


베이징과 톈진, 선전, 청두 등 다른 주요 도시들도 이 같은 일부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


중국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스는 3일자 보도에서 "최소 10개 주요 도시가 대중교통 이용에 필요한 48시간 음성 검사 결과 요건 종료를 발표했다"며 "많은 지역이 계속 전염병 대응을 최적화함에 따라 일부 도시는 공공 장소 입장에 필요한 검사 요구 사항도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도시에 청두, 톈진, 다롄, 스좌좡, 선전이 포함됐다.           


중국 광둥성의 기술·제조 중심지인 선전시는 3일 일찍 성명을 내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약국, 공원, 야외 관광지와 같은 야외 관광지에 들어갈 때 더 이상 PCR 음성 증명서를 제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체크인 할 때 계속 장소 코드를 스캔하고 녹색 건강 코드를 제시해야 하며, 농산물 시장을 방문할 땐 여전히 PCR 검사 증명서를 보여줘야 한다.


청두 등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더 이상 PCR 검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베이징은 오는 5일부터  버스와 지하철을 탈 때 48시간 음성 결과가 없어도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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