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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28 06: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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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배용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교위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9.2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초대 위원장을 맡은 이배용 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27일 "교육의 직접 수요자인 학생, 학부모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하면서 가장 바람직한 공통분모를 찾아내 신뢰받는 국교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교위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위원 21명 중 지금까지 지명·추천이 완료된 19명이 모두 모인 첫 자리다.


이 위원장은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19 등으로 "그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교육환경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교위가 사회적 합의를 거쳐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따뜻한 인성과 전문적 지식을 갖춘 미래사회 인재 양성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인 위원들과 지혜를 모으고, 교육 현장과 늘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넓히고자 한다"고 말한 뒤 "국민 여러분께도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국교위는 정권이 바뀌어도 교육정책은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지난 정부에서 법이 마련된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위원회다. 대입제도 및 학제개편 등을 포함한 10년 단위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교육과정 개정, 민감한 교육의제에 대한 국민 의견수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위원은 총 21명이다. 위원 구성에 난항을 겪다 결국 교원단체 몫 2명을 뺀 19명의 위원으로 행정안전부 국교위 직제령이 시행되는 이날 닻을 올리게 됐다.


이 위원장은 국교위 현판 제막식 직후 취재진이 자신의 논란에 대해 묻자 "잘 설명할 겁니다. 앞으로 기회가 있겠죠"라고 답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가 끝나고 '야당에서 지명 철회를 요구한다'는 지적엔 "이미 출범했다"고 일축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은 축사에서 국교위의 소관 사무를 언급한 뒤 "국가 백년지대계가 위원회 역량과 원활한 운영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당연직 위원인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국교위 출범은 국민들께 교육의 중장기 비전과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여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며 "저 스스로도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교육부와 국교위) 두 기관간의 유기적 연결고리 역할을 해내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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